TV/다큐멘터리

사람과 사람들 28회, 영산도 머슴 3인방, 무인도가 될 뻔한 섬을 살린 남자들, 섬마을 청년들, 최성영, 최성광, 김성우, 바다, 연진, 효경, 그 섬에 머슴 세 명이 산다

아리아리동동 2016. 4. 22. 18:14

출처: KBS1 사람과 사람들


귀농 귀촌 귀어 열풍이라곤 하지만, 아직도 시골 마을이나 어촌 마을에서 젊은 청년들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시골 마을, 어촌 마을 보다 사람이 더 귀하고 통행이 자유롭지 않은 섬마을은 노령화가 더욱 심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작은 섬마을을 살리기 위해 뛰어든 세 남자가 있다고 하는데요.
사람과 사람들 <그 섬에 머슴 세 명이 산다> 편에서는 목포에서도 뱃길로 무려 2시간, 흑산도 동쪽 끝자락 작은 섬 '영산도' 청년 3인방, 최성영, 최성광 형제와 김성우 씨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3번의 태풍으로 양식업이 중단되면서 청년들이 모두 떠나버린 섬.
고작 43명이 전부인 마을.
슈퍼, 병원은 물론 버스, 자동차 한대 지나지 않는 작은 섬, 영산도를 살리고자 들어왔다는 세 남자.


15년 전, 고향이 무인도가 되는 것을 볼 수 없어 들어왔다는 남자 최성광 씨, 그리고 그의 형 최성영 씨.
여기에 1년 전, 영산도를 동경해 이곳 섬주민이 된 남자 김성우.
'영산도 머슴' 을 자처하는 이들 세 남자 덕분에 마을 어르신들은 도시 못지 않게 편하게 생활하신다고 하는데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할머니들을 챙기는 아들 같은 최성영 씨.
불편하신 곳은 없는지 집안에 고장난 것은 없는지 살뜰하게 챙기는 영산도 정비공.


뿐만 아니라 영산도 청년 3인방은 섬 할머니들이 채취한 쑥, 톳, 미역 등 영산도 특산물을 육지에 팔아드리는 일을 도맡고 있다고 하는데요.
거기에 더해 잡아온 물고기로 잔치를 벌이며 섬에 활기를 돋게 하는 주인공이 다름아닌 영산도 머슴 3인방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영산도 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자 9살 연진, 8살 효경 자매를 1년씩 조기입학 시키는가 하면, 성광 씨의 아들 바다 군은 아버지와 멀리 떨어지기 싫어 목포에 나가는 대신 흑산 중학교에 입학했다고 하는데요.
겨우 폐교 위기를 막고, 섬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걱정이 앞선다는 세 남자.
오늘 방송에서는 무인도가 될 뻔한 섬, 영산도를 살린 영산도 머슴 3인방의 이야기와 그들의 꿈을 전해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