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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1 인간극장

지난해, 우리 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중동호흡기증후군, 일명 '메르스 사태'.
주 매개체로 '낙타' 가 지목되면서 국내 낙타 농장도 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달, TV방송을 통해 국내 유일 낙타 농장으로 소개되었던 제주도 영주산 자락 낙타 농장. 제주 최초 낙타 트래킹, 낙타 먹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낙타 농장으로 소개되었었는데요.
2016년 5월 2일부터 6일, 인간극장 <낙타 아빠 상필 씨의 처가살이> 편에서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해 개장 7개월 만에 위기를 맞았었다는 제주도 낙타 농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24마리 낙타와 함께 제주도 처가살이를 자처한 낙타 아빠, 40살 천상필 씨와 졸지에 친정살이를 하게 된 41살 최미라 부부.
20대 초반 만나 7년 연애 후 뒤늦게 군대에 간 상필 씨가 병장이 되었을 때, 군인 신분으로 결혼에 골인 했다고 하는데요.
드라마틱한 결혼 스토리 못지 않게 드라마틱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부부.
결혼 후 장인, 69살 최종구 씨 회사에 들어갔다는 사위, 천상필 씨.
아산만 모래 채취 일부터, 식당 체인점 운영을 위해 오리 식당에서 3년간 일한 것은 물론 유학 출신 아내와 함께 영어 유치원까지 운영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생각처럼 일이 쉽게 풀리지 않았고, 그러는 사이 부부는 12살 혜나, 9살 예나, 5살 모건. 3남매의 부모가 되었다고 합니다.

상황이 그러다보니, 삼남매 돌보는 것도 버거워진 부부.
그런 부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이 바로 장인어른, 최종구 씨라고 합니다.
빚보증으로 위기에 처했었던 장인 어른.
6년 전인 2011년 3월, 하던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와 말 농장을 운영하며 '몽골리안 마상쇼' 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딸, 미라 씨의 요청을 받고 고민 끝에 딸 가족의 제주도 행을 허락했다는 아버지.
그렇게 천상필, 최미라 부부는 세 아이와 함께 제주 이민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장인어른의 말 농장에서 말단직원으로 일하게 된 천상필, 최미라 부부
그러던 중 사위, 상필 씨는 호주 여행 때 보았던 낙타 생각이 떠올랐고 장인 어른과 힘을 합쳐 낙타 농장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10억 가까운 자금이 들어간 것은 물론 절차가 까다로워 낙타를 들여오는데만도 무려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24마리의 낙타들을 데리고 힘겹게 시작한 낙타 농장.
하지만 개장 7개월만에 메르스 사태가 벌어졌고, 상필 씨 부부의 낙타 농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상필 씨의 낙타로 인해 장인어른의 말 농장 마상 공연 손님들마저 뚝 끊겨버린 상황.
다행히 이제 한 고비가 지났지만,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 낙타 농장엔 손님이 뜸하다고 합니다.

처가살이 4년 차, 낙타 아빠 경력 2년 차 상필 씨.
얼마 전, 낙타 농장에 3마리 새끼까지 태어나면서 상필 씨 농장에는 대한민국 국적 1호, 새끼낙타, 사랑, 행복, 소망이까지 식구가 늘었다고 하는데요.
매사 의욕은 넘치지만 일이 쉽게 풀리지 않는 사위, 사업가 장인어른은 잔소리가 늘어갈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사실, 아직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위에게 농장을 물려줄 계획인 장인어른.
때문에 사위를 더욱 다그치며 제대로 일 배우기를 바란다고 하는데요.
그런 장인 어른의 깊은 속사정을 모르는 사위. 열심히 일하는데도 자신을 다그치는 장인 어른이 조금은 섭섭 할 수도 있겠네요.

따사로운 봄을 맞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제주도.
이번주 인간극장에서는 제주도 영주산 자락, 낙타 농장 가족들의 일상과 아주 특별한 귀농 2년 차, 천상필 씨의 처가살이 이야기가 소개된다고 합니다.

<인간극장 낙타 농장 위치 가격 전화 정보>
상호 : 포니밸리
프로그램 및 가격 : 낙타 트래킹, 낙타 먹이체험, 제주 조랑말 공연, 서커스, 구 몽골리안 마상쇼, 성인 25000원, 소인 20000원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564-21 몽골리안마상쇼공연장
전화 : 064-787-2259
(위 정보는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