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리포트 완치의 기적 부작용 키운 아토피 제품, 기적의 크림 로션 분말형 식품 부작용 명현현상 온라인 쇼핑몰 커뮤니티 SNS 계정 활용 판매 실체 아토피 제품 소비자리포트 202회
KBS1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202회 방송 '보이지 않는 공포 라돈 침대' 정보 (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 2018년 6월 15일 방송, 다시보기, 촬영장소 어디, 소비자고발,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이지연 )
주내용이 '기적의 크림 로션 분말형 식품, 부작용 명현현상, 온라인 쇼핑몰 커뮤니티 SNS 계정 활용 판매 아토피 제품' 등 이라고 하네요.
준비 많이 했다고 하니깐요, 이번주 방송 꼭 보셨으면 합니다.
진행 : 이승연
편성 : KBS1 (금) 19:35
소비자 리포트 202회
'완치'의 기적? 부작용 키운 아토피 제품 / 최정빈 프로듀서, 엄미선 작가
올 3월 기준, 국내 아토피성피부염 환자가 104만 명에 육박했다.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만성 아토피피부염의 환자와 가족들은 의학적 치료부터 민간요법까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아토피 완치’를 꿈꾸고 있다.
그런데, 단 3개월 만에 아토피를 ‘완치’해준다는 제품이 있다?
일명 ‘기적의 크림’아토피 제품의 실체를 <소비자리포트>가 취재했다.
# 3개월! 아토피를 완치시켜드립니다
19개월 난 자녀를 둔 황은혜 씨는 SNS를 통해 한 아토피 화장품 광고를 보았다.
천연 벌 화분이 주원료인 아토피 완화제품은 피부염 개선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제품을 개발한 유명 대학의 현직 교수가 소비자를 직접 만나 맞춤형 상담을 해준다고 했다.
직접 아이를 살펴본 개발자는 ‘아이의 피부가 좋아지는 데 3개월도 안 걸린다’라고 확신했다.
황 씨는 아토피 완치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김준영(가명) 씨 역시 6살 딸의 아토피를 깨끗이 완치시켜주겠다는 개발자의 말에 수백만 원을 들여 비누부터 로션과 크림, 분말형 식품 등을 구매했다.
그러나 제품을 사용한 어린이들은 극심한 간지러움으로 밤잠을 설쳤고 얼굴을 포함한 전신의 살갗이 벗겨져 피와 진물이 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이상 반응은 두 아이에게만 일어난 것일까?
제작진의 취재결과, 두 아이와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5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일부 사용자는 개발자의 비법이 담긴 ‘비허가 제품’을 사용하기도 했다는데...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
# 부작용이 아닌 명현현상?
또 다른 업체들의 아토피 완화제품을 사용한 뒤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소비자도 속출했다.
일부 판매자들은 신체에 이상 반응이 일어난 소비자에게 ‘부작용이 아닌 명현현상이다, 즉 몸 안에 독소가 빠져나가는 현상이니 참고 사용해야 한다’하며 제품을 지속해서 사용하라고 권유했다.
판매자의 말대로 사용자들의 상태는 호전됐을까?
'명현현상’은 정말 있는 것일까?
# 은밀하게 운영되는 아토피제품 업체
일부 아토피 완화제품 업체들은 온라인쇼핑몰과 SNS 계정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업체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비자가 직접 사연과 사진을 올리면 상담과 함께 무료 샘플을 나눠주는 등의 형태로 소비자를 관리하고 있었는데...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이러한 폐쇄적인 공간에서 판매가 이루어질 경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고 우려했다.
과연 이들만의 공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아토피 환자와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일부 업체들.
소비자를 기만하는 일부 업체들의 문제를 <소비자 리포트>에서 집중취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