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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시선 을을 위한 행진곡, 대한항공 갑질 경영, 불법 비리 제보방 최초 개설자 관리자, 촛불시위, 온라인 채팅방, 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 조현민 전무 물컵 갑질 사태 다큐 시선 66회

아리아리동동 2018. 6. 9. 00:46


EBS1 다큐 시선 66회 '을을 위한 행진곡' 방송소개 ( 다큐 시선 2018년 6월 14일 방송, 다시보기, 나레이션 내레이션, 택배 가격 위치 전화 )

주내용이 '대한항공 갑질 경영, 불법 비리 제보방 최초 개설자 관리자, 촛불시위, 온라인 채팅방, 땅콩 회항, 박창진 사무장, 조현민 전무 물컵 갑질 사태' 라고 하네요 

준비 많이 했다고 하니깐요, 이번 방송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편성 : EBS1 (목) 21:50 


다큐 시선 66회 을을 위한 행진곡

2014년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민국 대기업 갑질 사태의 심각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피해자 박창진 전 사무장은 회사에서 주는 압박과 불이익을 견디며 홀로 대한항공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 

그 후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 갑질 사태’로 또다시 대한항공의 갑질 경영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것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현 직원이 시작한 익명의 단체 채팅방을 통해 대한항공의 각종 비리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그들의 움직임은 온라인 채팅방을 뛰쳐나와 촛불집회로 이어졌다. 

그 뒤에는 단지 직원이라는 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도 노출되지 않은 채팅방 관리자가 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직원연대를 구성하고 더욱더 조직화 되어 박창진 전 사무장과 함께 대한항공 사주와 대항하며 싸우고 있다. 

<다큐 시선>에서는 땅콩 회항의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을 비롯해 갑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대한항공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그들의 모습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을 읽는다. 


'땅콩회항‘ 사건 그 후 

차후에 나의 싸움이 그 누구에게는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씨앗을 품게 해 줄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박창진 사무장 글 중 

지난 2014년 12월 5일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비행기를 되돌려 수석 승무원을 내리게 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 논란이 되었다. 

사건의 피해자 박창진 사무장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신경 쇠약과 공황장애를 진단받아 휴직했고 그 후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되고 회사에서는 내부고발자라는 낙인이 찍히며 직장 내에서 완전히 고립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계속해서 홀로 대한항공을 향해 부당함을 호소하며 싸우고 있다. 

힘든 상황에 그를 버티게 해준 힘은 가족이었다. 

터울이 많아 아들처럼 사랑했던 막냇동생 걱정에 밤낮으로 곁을 지켜줬던 누나들이 있어 힘을 얻었고 지금은 곁에 없지만 힘들 때면 생각나는 아버지의 모습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굳이 왜 이 외로운 싸움을 하냐고 누군가는 묻는다. 

그는 그에게 요구하는 책임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묵묵하게 그 길을 간다. 


대한항공 직원을 통해 듣는 ‘진짜 대한항공 이야기’ 

'땅콩 회항‘사건 4년 후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 갑질 사태’가 일어났다. 

또다시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이 논란이 된 것이다. 

그들에게 너무나 자랑스러웠던 직장이었다. 

이제 대한항공은 조롱거리가 되어 숨겨야 하고 두려워할 존재가 되었다. 

우리는 어렵게 대한항공 현 직원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들은 회사로부터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 장갑과 가면, 모자를 쓰고 카메라 앞에 섰다. 

회사에 당할 보복을 두려워하면서까지 이 자리에 나온 이유는 진정으로 회사가 걱정돼서다. 

그들의 청춘을 받쳐 일군 회사가 더는 갑질과 횡포의 아이콘이 되지 않도록 막고 싶어서다. 

그들은 회사가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비전을 가진 경영인과 함께 커가길 원한다. 

우리는 이들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사주를 바꾸려는 용감한 직원들의 함성을 듣는다. 


당신이 대한항공 불법 비리 제보방의 최초 개설자 ‘관리자’ 입니까? 

대한항공의 갑질이 논란이 되고 2018년 4월 18일 ‘대한항공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 라는 이름의 익명 단체 채팅방이 개설된다. 

관리자로 지칭되는 비밀스러운 인물이 익명 채팅방 개설하고 그 방을 통해 대한항공 직원들은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채팅방을 통해 대한항공의 불법 비리를 제보하기 시작하고 이런 움직임은 온라인에 채팅방을 뛰쳐나와 촛불시위로 이어진다. 

익명 채팅방을 개설한 최초의 개설자는 과연 누구인가? 

사실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관리자가 누구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아무도 나설 수 없는 시점에 구심점이 되어 자신들의 이야기를 모아 밖으로 꺼내준 관리자를 보호하는 것이 그들의 큰 임무이다. 

채팅방에 모인 대한항공 직원들은 직원연대를 구성하고 더욱더 조직화 되어 박창진 사무장과 함께 대한항공 갑질에 대항하며 싸우고 있다. 

이제 대한항공 직원 모두는 관리자가 되어 탈 정치적이고 민주적인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서 새로운 변화의 주체가 되려 한다. 

그 혼란과 희망 속의 2018년 봄을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