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호래기 숙회, 꼴뚜기인지 아니면 갑오징어 새끼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부드러운 식감이 넘 마음에 들구요. 초고추장을 껴얹어 놓으면 무채와 함께 비벼 먹기 좋네요.

아리아리동동 2018. 6. 24. 21:02

 

호래기 숙회

경상도에서는 '호래기'라고 부르는 어류가 있는데요.

찾아보니 꼴뚜기의 방언이라는 설과 갑오징어 새끼라는 설이 있는데요.

솔직히 꼴뚜기인지 아니면 갑오징어 새끼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오징어와 닮았고 살이 너무나 부드러워서 회로도 해 먹고

데쳐서 숙회로도 해 먹는 호래기라는 식재료가 있답니다.

싱싱한 호래기는 사진을 찍지 못했구요.

뒤늦게 숙회로 만들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숙회와 어울리는 무는 채로 썰어 접시에 가득 담구요.

 

호래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놓습니다.

오징어와 마찬가지로 오래 데치면 살이 질겨지기 때문에 짧은시간 살짝 데쳐야 해요.

(오징어에 비해 껍질이 얇아서 데치는 동안 거의 없어지네요)

 

접시에 담은 무채 위에 데친 호래기를 한입크기로 썰어서 담습니다.

 

데친 호래기는 초고추장과 함께 내면 되는데요.

초고추장은 고추장에 설탕, 식초, 다진마늘, 다진파 넣구요.

배즙과 깨소금 넣어서 만들면 된답니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깔끔하게 먹기 좋구요.

이렇게 초고추장을 껴얹어 놓으면 무채와 함께 비벼 먹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