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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채널A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갈등.
흔히 '고부간의 갈등' 을 이렇게 말하는데요.
그래서일까? 세월이 흘러도 형태만 변했을 뿐, 고부간의 갈등은 쉽게 사그라들지도 사라지지도 않을 듯 합니다.
과거에 비해 여성의 인권이 신장된 지금도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고부갈들. 남존여비 사상이 더 심하던 그 옛날에는 더욱 심했다고 하는데요.
어메이징 스토리 <조선 시대 최악의 시월드 인수대비> 편에서는 아들을 사랑해 며느리를 죽인 시어머니, 조선을 뒤흔든 고부갈등, '인수대비와 폐비 윤씨' 의 이야기를 전해 줘 화제가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최악의 고부갈등, 인수대비와 며느리 윤씨.
20살에 과부가 된 인수대비.
그런 인수대비에게 있어 아들 성종은 아들 그 이상, 남편과 같은 존재였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효심 지극한 성종.
때문에 성종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시어머니, 인수대비는 며느리 윤씨를 견제했다고 하는데요.


성종을 두고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벌어진 묘한 신경전.
그 시작은 중전 윤씨가 후궁이던 시절부터 였다고 합니다.


두 얼굴의 시어머니 인수대비
아들 앞에서 한없이 인자한 인수대비, 하지만 아들이 없는 자리에서 그녀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윤씨가 성종의 총애를 받기시작할 무렵부터 두 사람 사이를 방해하며 성종과 숙의 윤씨의 합방을 방해한 인수대비


성종의 애첩이 된 숙의 윤씨가 눈엣가시였던 인수대비는 성종과 숙의 윤씨 사이를 노골적으로 방해했다고 합니다.
인수대비의 합방 방해로 결국 성종의 후궁으로 총애를 받았던 3년동안 회임하지 못한 며느리, 윤씨.
그러던 어느 날, 윤씨는 숙의전 궁녀와 인수대비가 은밀한 만남을 갖는 것을 발견했고, 두 사람의 만남을 수상하게 여긴 윤씨는 궁녀를 추궁해 인수대비가 '숙의의 달거리(월경) 을 알려달라' 명령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계획적으로 철저하게 윤씨의 임신을 방해했던 인수대비.
이 사실을 알게된 숙의 윤씨는 궁녀에게 '대비에게 열흘 늦춰 말할 것'을 명령 했다고 합니다.
결국, 인수대비의 계략을 역이용해 임신에 성공한 윤씨.


1476년, 성종 7년.
성종의 첫번째 왕비가 죽고 숙의 였던 윤 씨가 중전의 자리에 올랐다.
성종 즉위 7년만에 첫 아들을 얻게 되었고, 결국 숙의 윤씨는 임신과 동시에 중전에 책봉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록에 따르면 윤씨가 중전에 책봉된 후에도 대비는 그녀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중궁을 책봉한 뒤에 대비전에 상수 하려고 하는데 허락하지 않으셨다 _ 조선왕조실록 1476년 성종 7년 7월 28일


중전을 싫어했던 인수대비로 인해 중전과 후궁들의 묘한 신경전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 없었던 궁.
심지어 인수대비는 자신이 쓴 '내훈' 을 외지 못한다는 이유로 후궁들 앞에서 중전 윤씨를 모욕하기까지 했다는데요.


내훈은 인수대비가 쓴 일종의 조선시대 며느리 지침서.


며느리가 잘못하면 이를 가르칠 것이고, 가르쳐도 말을 듣지 않으면 때릴 것이고, 때려도 고치지 않으면 쫓아내야 한다 _ 인수대비의 <내훈> 中
아들이 자신의 아내를 사랑할지라도 부모가 기뻐하지 않으면 내보내야 한다 _ 인수대비의 <내훈> 中


시어머니 인수대비, 며느리를 죽인 이유는?
며느리에게서 남편 뿐만 아니라 아들도 뺏은 인수대비.
인수대비는 원자가 중전을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피접 (요양)을 명목으로 원자 (연산군)을 궁이 아닌 사가에서 자라게 했다고 합니다.


아들까지 빼앗으며 며느리를 괴롭힌 인수대비.
반면, 아들을 빼앗긴 중전 윤씨는 이성을 잃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아들을 잃은 다급한 중전을 두고, 후궁에게 푹 빠져있던 남편 성종.
중전 윤씨는 후궁과 몸싸움을 벌이다 그만 실수로 성종의 얼굴에 상처를 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일로 인해 폐위 당한 폐비 윤씨.
당시 성종의 상처를 보고 인수대비는 크게 노했다고 하는데요.
그 진노는 역사서에도 기록되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어느 날, 임금의 얼굴에 손톱자국이 났으므로 인수대비가 크게 노하여 윤비를 폐하여 사제로 내치도록 하였다 _ 이긍익 <연려실기술> 제 6권 성종조 고사본말


중전 폐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어머니 인수대비로 인해 사약을 받게 된 폐비 윤씨.
결국 아들을 보지 못하고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했다고 하네요.


연산군이 할머니를 죽인 이유는?
폐비 윤씨의 아들이 보위에 오르고, 엄귀인 등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간 아버지 성종의 후궁들을 비롯해 어머니의 죽음에 관여된 모든 사람을 죽인 연산군.
연산군의 할머니, 인수대비 역시 손자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되었다고 합니다.


패도 연산군의 친모였고, 왕의 얼굴에 상처를 내 폐위가 되었던 폐비 윤씨.
때문에 드라마 등에서 폐비 윤씨는 간악한 성격으로 그려지곤 했었는데요.
어메이징 스토리를 통해 보니.. 어쩜.. 제가 지금까지 폐비 윤씨에 대해 너무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싸인 145회 ▷▷ http://sulia.tistory.com/10033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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