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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 자유의 언덕 > 편에서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생활의 발견,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우리 선희 등 수 많은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는 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영화 < 자유의 언덕 >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본 배우 '카세 료' 씨와 국내 정상급 배우 문소리, 윤여정 씨를 비롯해 서영화, 김의성, 기주봉, 이민우, 정은채 씨 등 독립영화 출연자라고 언급하기 어려울 만큼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것이 눈에 띄는데요.

건강상 이유로 요양을 떠났던 한 어학원 강사가 잠시 들린 어학원에서 요양 가기 전에 프러포즈 받았던 한 남자의 편지들이 든 봉투를 받게 되고, 그 봉투를 떨어뜨린 그녀가 날짜가 씌여져 있지 않은 편지의 순서를 알 수 없어 겪는 이야기로 스토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늘 그렇듯 제게는 조금 어렵게 여겨지는 영화인데요.

완성된 대본 없이 자신들의 캐릭터에 심취해 스토리를 이끌며, 배우들의 강한 힘이 느껴지는 영화라고 합니다. 

특히 스토리 배열이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스스로 순서를 맞춰가며 이해해야 하는 영화라고 하는데요. 아마도 여러번 볼 수록 다른 느낌을 갖게 되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권에게

서울행 비행기 안입니다. 

금방 당신을 볼 겁니다. 

저는 책 읽는 남자가 좋아요

반갑습니다. 모리입니다.

그 사람을 사랑해요?

분명히 유부남이랑 사랑에 빠진 것 같아. 

그녀의 어떤 면이 그렇게 좋아요?

그 사람이 지금 너무 보고 싶어요.

만약 당신을 못 보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전 그냥 왔어야만 했습니다.

권, 어디에 있습니까?


<자유의 언덕 개략적인 정보> 


- 감독/각본 : 홍상수

- 출연 : 카세 료, 문소리, 서영화, 김의성, 윤여정, 기주봉, 이민우, 정은채

- 장르키워드 : 드라마

- 시간 : 82분

- 제작/ 배급 : 영화제작전원사, 영화사조제

- 개봉 : 2014년 9월


- 줄거리 : 몸이 아파 일상을 포기해야 했던 권(權)(서영화)이라는 어학원 강사가 있다. 산에 들어가 요양을 한 후 몸이 회복되어 서울로 돌아오게 된 날, 그녀는 전에 일하던 어학원에 들린다. 거기에 그녀에게 보내진 두툼한 편지 봉투 하나가 맡겨져 있었다. 이년 전 모리(카세 료)라는 일본인 강사가 어느 날 그녀에게 결혼 신청을 한 적이 있다. 권은 생각할 말미를 달라고 했고, 그 다음날 거절했다. 모리는 그 직후 일본으로 돌아갔는데, 그가 한국에 다시 돌아와 그녀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모리의 편지를 어학원 로비에서 한 장 읽었고, 읽고 난 후 갑자기 신선한 공기가 필요해졌다. 어학원 계단을 내려오다가 머리가 핑 돌아 쓰러졌고, 그때 손에 들고 있던 편지들이 계단 밑으로 떨어졌다. 흩어진 편지들을 거두어들이면서 권은 편지들에 날짜가 없음을 깨달았다. 이제 그녀는 편지들이 쓰인 순서를 정확히 알 도리가 없게 됐다.


카세 료 (かせりょう | 加瀬亮 | Kase Ryo) 영화배우 

출생 : 1974년 11월 9일, 일본

신체 : 174cm, 57kg

소속 : 사아노레

데뷔 : 2000년 영화 '고조에덴키'

수상 : 2008년 제31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남우주연상, 2008년 제21회 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남우주연상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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