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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겪게 되는 좌절(?), 다름아닌 '현실과의 타협' 이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어린 나이라고 해서 현실과 타협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성인이 된 후 던져지는 '사회' 는 누군가의 말처럼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정글과 비슷하기 때문에 대다수 많은 평범한 사람들은 자신의 이상이나 꿈 조차 현실과 타협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독립영화관 < 디렉터스 컷 > 편에서는 주인공인 '단편영화 감독' 해강이 첫 '장편영화' 를 찍으며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하는데요.

꿈에 그리던 장편영화를 찍으며 알게 되는 자신의 부족한 점, 그리고 자신이 이상을 추구해 갈수록 곁을 떠나는 동료와 여자 친구. 

더구나 영화에서는 새 제작자가 등장하며 상업적 요구를 받게 되는 주인공이 자신이 꼭 지키고 싶었던 한 컷, 디렉터스 컷을 찍기 위한 모습이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누구나 하나 쯤은 가슴에 품고 있는 '디렉터스 컷' 을 위한 주인공의 몸부림. 우리는 우리의 '디렉터스 컷' 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특히 영화 < 디렉터스 컷 > 은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 그런지 부산 사투리가 아주 많이 나오는데요. 2014년 제16회 부산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부산이라는 공간적 배경 역시 영화를 보는 재미가 될 거 같습니다.

<참고> 디렉터스 컷 의미 : 극장에서 개봉된 영화와는 달리 감독이 자신의 본래 의도를 살려 재편집한 영화, 감독판 영화


까칠한 감독과 떠나가는 동료들 

사랑도 영화도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까?

니는 영화보다 니 자존심이 더 중요하제?


<디렉터스 컷 개략적인 정보> 


- 감독/각본/편집 : 박준범

- 출연 : 박정표, 한송희, 김하영, 장기훈

- 장르키워드 : 드라마

- 시간 : 95분

- 제공/제작/배급 :  야간비행

- 개봉 : 2015년 7월


- 줄거리 : 십여 년 동안 독립영화를 만들어 온 해강은 아홉 편의 단편영화를 끝내고, 첫 번째 장편영화를 준비한다. 늘 버팀목이 되어준 여자 친구와 오래 함께 해온 동료들이 하나 둘 떠나면서 해강은 힘들게 영화 작업을 이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은 해강 스스로 자초한 바가 크다. 그는 야심에 비해 아직 현장을 통솔하는 법을 알지 못하고 그가 스태프들과 창작의 고통과 기쁨을 나누려 하지 않을수록 그는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다. 사고로 촬영이 중단되고 새 제작자가 나서면서 겨우 촬영이 재개되지만 이번에는 제작자의 상업적 요구로 인해 곤란해진다. 감독으로서의 해강의 갈등은 더욱 깊어가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예술적 판단에 대한 자의식은 더욱 강해진다.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 된 해강은 자신이 꼭 지키고 싶었던 ‘한 컷’을 위해 행동에 나선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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