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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N 리얼다큐 숨



대규모 선박과 어로탐지기 등 첨단기기를 이용한 현대적인 최신식 어업법이 아니라 나무, 돌 등 지형지물을 이용하고 물고기의 특성을 이용한 전통 어법.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전통 어법은 최상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도 하는데요.
2015년 7월 2일 리얼다큐 숨 <천년을 이어온 전통잡이> 편에서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어법으로 최상의 물고기를 낚는 전통잡이 어부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회유하는 숭어떼를 기다렸다 잡는 방법, 육소장망.
6척의 배가 숭어떼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ㄷ'자 형태로 펼쳐놓은 그물에 숭어떼가 들어가는 순간 그물을 들어올려 숭어를 가두는 육소장망.
앞쪽 그물을 들어 숭어떼의 진로를 차단하고, 항구에 대기하던 어부들이 숭어를 잡는 전통 어법으로 그물 속으로 숭어가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기약이 없지만, 그물에 가둬진 숭어들을 뜰채로 뜨기 때문에 숭어에 상처가 적고 스트레스도 덜 받는다고 하는데요.
물때에 맞춰 숭어가 잡힐 때까지 절벽 위에서 기다리는 거제도 어부들. 때문에 거제도 육소장망은 흔히 '산에서 물고기를 잡는다'라고 표현한다는데요.
숭어의 특성을 파악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어법으로 육질과 상품성이 뛰어난 숭어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장어의 고장, 전북 고창에서는 돌로 탑을 쌓아 만든 돌무덤을 이용해 풍천장어를 잡는다고 합니다.
어두운 곳을 좋아한다는 장어.
돌을 쌓아 돌무덤을 만들고, 바닷물이 들고 나간 때에 맞춰 그 돌을 무너뜨려 장어를 망으로 유인하는 돌무덤 장어잡이.
장어들이 좋아하도록 큰 돌을 쌓는 것부터 환경을 위해 주기적으로 다시 해체하고 쌓기를 반복해야 하는 돌무덤 장어잡이.
전통 어법인 돌무덤으로 잡은 장어는 스트레스를 덜 받아 활동성도 좋고 생명력도 유지된다고 하는데요.
그 만큼 귀한 몸값을 자랑한다는 전통어법 풍천장어.
더구나 장어새끼인 치어를 모아 양식장에 판매한다고 하는데요.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실처럼 투명하고 작은 치어, 하지만 성어가 되면 어마무시한 몸값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선사시대부터 내려온다는 돌무덤 장어잡이. 오늘 방송을 통해 전통 어업 방식을 고스란히 이어받은 전남 고창 풍천장어 전통잡이 어부들을 만나본다고 합니다.


대나무로 짠 발을 그물로 펼쳐놓고 멸치를 잡는 죽방렴.
멸치가 들어간 원통과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는 대나무발로 이루어진 죽방렴은 1469년 '경상도 속찬지리지' 와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인 김려의 '우해이어보'에도 기록되어 있는 500년간 이어온 전통어법으로 바다 한 가운데 V자 형태로 죽방렴을 펼쳐놓는 방식이기 때문에 조수간만 차가 크고 물살이 빠른 지족해협 지역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지족해협 일대의 빠른 유속 때문에 잡지 못하는 멸치들을 잡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제주에서 겨울을 나고 온 멸치들을 잡는 전통 어법이기도 하답니다.
날씨에 따라 어획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욕심 부리지 않고 자연의 섭리대로 거둔다는 죽방렴 어부들.
오늘 방송을 통해 조상의 지혜를 담아 천년을 내려온 전통잡이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하네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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