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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스페셜 


잠시후 11시 10분부터 SBS 스페셜 405회 방송이 시작되는데요.

'해녀삼춘과 아마짱'라는 제목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한일간의 미묘한 기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참고로 제목에서 언급되는 삼춘은 제주에서 존중과 친근함의 표현으로 부르는 호칭이며 아마(あま)는 일본에서 해녀를 일컫는 말입니다.


얼마전 4월 16일 78년동안 해녀를 해 오시던 향년86세 양석봉 해녀삼춘이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제주해녀의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존경받으신 분이셨는데요. 

해녀일로 4남매를 키우고,아들을 4개국에 유학까지 보내신 할머니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를 앞두고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4월 19일 할머니를 위한 물혼굿이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만난 해녀들은 한결같이 해녀일에 대해 회의를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3년간 제주 바다를 떠난 해녀들 92명이나 되는 것만 봐도 해녀일이 얼마나 힘든지 쉽게 알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요?

2013년 4월부터 9월까지 일본 NHK에서 156부작으로 아마가 일본 여성의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된 <아마짱> 드라마는 최고시청률 27%를 기록하며 일본의 아마열풍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아마의 수는 급속도로 늘어났으며 아마열풍의 진원지인 이와테현 구지시의 작은 어촌은 순식간에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몇몇 일본 전문가에 의하면 이 곳은 동일본대지진의 대표적인 피해지역으로 일본 정부는 모종의 재건을 위한 프로젝트가 필요하였는데요. 그 대상이 아마였고 이는 적중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일본은 아마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 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체계적인 일본의 공세에 원조격인 우리나라는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했고 급기야 올 3월에는 등재신청도 보류되고 말았습니다. 

2016년 하반기에나 등재여부가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이 사실은 일본에게는 호재로 아마를 등재시키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취재과정에서 밝혀진 사실인데요, 일본에게 유네스코 등재의 꿈을 심어준 것은 제주도였었고 2007년도에 제주도 측에서 일본에 공동등재를 먼저 제안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패착이 어디 있을까 싶네요;;


현재 우리나라의 공식적으로 집계된 해녀수는 4,415명이며 일본은 2,174명입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한국은 해녀수가 줄고 일본은 아마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마의 기원이 제주해녀라고 주장하던 일본학자들조차도 3천년전에 일본의 아마가 시작되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대로 가다가는 모든 면에서 뒤지는 한국 해녀는 원조로서의 자격조차도 일본에 넘겨줘야 할 형편이라고 합니다. 

이런 억울한 일이 또 있을까요?

독도도, 김치도, 해녀도 일본은 자신의 것으로 포장하려고 혈안인데요.

우리는 왜 항상 당하고만 있는 걸까요?

오늘 방송에서 좀더 심도깊은 분석과 이야기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아래에 이번 SBS 스페셜 405회 예고편 속 광고 멘트 포스팅합니다. 


나레이션 : 할머니가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물혼굿 2015년 4월 19일

무당 : 나 저승 가서도 너의 (바다) 밭에 갈게

삶과 죽음이 하나인 해녀들의 바다

해녀 : 우리 딸들이 (해녀) 한다면 하면 난 말릴거야

나레이션 : 일본의 잠수부 아마들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은 아마 열풍

하나의 바다를 두고 벌어지는 해녀와 아마 이야기

나카노 모에 : 아마가 돼서 마음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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