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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1 한국인의 밥상

 

70년대 세계 경제를 강타한 오일 쇼크.
세계적인 흐름에 타격을 피할 수 없었던 한국은 중동 붐을 통해 숨통을 틔웠다고 하는데요.
2015년 4월 30일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이후 한 세대가 지난 현재, 사막 한복판에서 일하며 땀 흘리는 중동 근로자들의 밥상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4~50도를 오르내리는 카타르 건설현장.
가족이 보내온 반찬과 편지 그리고 뜨끈한 김치찌개 한 그릇이 아버지들의 그리움을 달래준다고 합니다.


건설현장에 물품을 납품하는 이원식 씨.
결혼 21일 만에 중동행 비행기를 탄 이원식 님은 배추를 대신한 양배추김치와 돼지고기 대신 먹던 양고기 불고기로 그리움을 달랬다고 하는데요.
30년 세월이 깃든 그의 밥상이 궁금해지네요.


요즘 어디를 가나 한국 음식이나 식재료를 구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죠?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도시, 두바이에서도 못구하는 재료가 없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25년째 두바이 생활을 하며 한국음식만 고집한다는 김석조, 박경자 씨 부부는 들깨와 고춧가루를 이용해 샐러드를 만들고, 한약재를 넣은 족발까지 삶는다고 합니다.
중동의 허브, 두바이에서 먹는 족발이라.. 그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하네요.ㅎ


중동 근로자들을 힘들게 한 것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더불어 술을 금지한 것이라고 하죠?
특히 힘든 일을 마친 후 한 잔의 기쁨을 즐길 수 없다는 것은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이들 근로자들에게 위안이 된 것이 다름아닌 <싸대기>라고 합니다.


싸대기란, 3~40년 전 한국인 근로자들이 몰래 만들어 먹던 술이라고 하는데요.
술 한 잔에 하루의 고단함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실었다고 합니다.


7~80년대 중동 근로자들과 가족을 연결해주는 것은 '편지'가 유일했다고 하죠?
오랜 시간 사랑하는 가족들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그리움과 외로움을 편지에 담아야 했던 시절.
오늘 방송에서는 낯선 타국에서 그리움과 외로움을 달래주던 밥상과 함께 편지에 담긴 애절함을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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