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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1 동행


2015년 7월 11일 동행 <마르셀라의 여름> 편에서는 필리핀인 엄마 39살 마르셀라 씨와 7살 딸 효민, 6살 아들 민섭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8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필리핀인 엄마 마르셀라 씨.
넉넉하지는 않지만 귀여운 남매를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는데요.
한국말이 서툴러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작년 10월 지인의 소개로 동네 요양원에서 세탁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요양원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필리핀에 계신 부모님 걱정이 앞선다고 합니다.
필리핀에 계신 부모님 역시 건강이 좋지 않으시기에 더욱 마음이 무겁다는 마르셀라 씨.


그런데!
지난 4월, 간경화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남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갑자기 떠난 남편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지는 마르셀라 씨.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도 그냥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고 하는데요.


7살, 6살 두 아이와 남겨진 엄마 마르셀라 씨.
장난기 많은 두 아이들은 아직도 아빠의 죽음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제 아빠를 만날 수 없고, 아빠가 집으로 올 수 없다고 말해주고, 함께 산소에도 다녀왔지만, 둘째 민섭이는 문득 아빠가 보고 싶다며 빨리 오라고 아빠에게 전화해달라 한다네요.


아빠를 그리워하는 두 아이를 볼 때마다 더욱 마음아픈 엄마 마르쎌라.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들을 위해 한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혼자 힘으로 아이들을 돌볼 일이 쉽지 않을텐데요.


얼마 전부터는 집 문제까지 겹쳐 더욱 힘들다고 합니다.
집 주인이 도시로 이사 가면서 관리 명목으로 무상으로 거주 중이라는 가족.
하지만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 확장공사로 인해 집을 비워줘야 한다는데요.
비록 낡은 방 한칸에 비까지 새는 집이지만 가족들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보금자리.
더구나 무상임대로 거주했기 때문에 보상금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남편을 보내고 그 슬픔도 채 추스리기 전에 일어난 엄청난 난관에 눈 앞이 캄캄해진 마르셀라 씨.
아무것도 모르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을 보면, 필리핀 엄마 마르셀라 씨의 마음을 더욱 답답하다고 하네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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