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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영화 속 많은 여주인공들은 재벌남을 만나 신데렐라가 되고, 그 드라마나 영화를 본 여성들 중에는 인생 최고의 목표를 신데렐라에 두기도 하는데요.

독립영화관 < 기음 > 편에서는 '혼전임신' 을 빌미로 부잣집 며느리를 꿈꾸고 시댁에 첫 인사를 가던 여성이 납치를 당하며 겪는 이야기를 통해 신데렐라의 로망(?)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현조 감독은 미셸 푸고의 '광기의 역사',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을 영화로 재해석 하려는 것이 처음 의도였지만, 결과적으로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한국 사회에 대한 분노가 표출된 것' 이라고 표현하는데요. 

'기음' 이란 글자 그대로 寄音, 즉 이상한 소리를 뜻하기도 하고, 충청도와 전라도 사투리로 '김' 매는 것을 뜻한다고 하네요.

잡초를 뽑는 일, 즉 김매기와 남자 잘 골라 부잣집 며느리가 되는 것, 그리고 원치 않는 태아를 없애려는 것을 비슷한 의미로 해석한 것이라고 합니다.

'청담동 며느리 스타일 패션' 이 유행을 선도하고,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라는 옛말이 마치 진리인 것처럼 성공한 남자, 잘난 남자와의 결혼을 통해 신분 상승하는 것을 꿈꾸게 만드는 사회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스릴러' 물을 통해 이런 사회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기음 개략적인 정보> 


- 감독/각본 : 현조

- 출연 : 류선영, 정민성, 한승현, 최범호, 유진호

- 시간 : 27분

- 장르키워드 : 드라마/스릴러

- 제작년도 : 2015

- 제작 : KAFA FILMS

- 제작지원 : 영화진흥위원회

- 연출의도 : 미셸 푸고의 <광기의 역사>와 

-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을 한국 사회에 빗대어 우화적으로 표현


- 줄거리 : 혼전임신 그녀에게 닥친 잔혹한 여정의 시작. ‘기음’의 뜻은 김매다 할 때 잡초 ‘김’의 사투리. 혹은 寄音(이상한 소리). 

임신한 마리는 번듯한 외제차를 몰고 홀로 시골길을 달린다. 

그녀는 부잣집 며느리가 될 꿈을 품고 시댁에 첫인사를 하러 가는 길이다. 

하지만 마리는 시골순경의 길안내로 인해 막다른 길에 다다르게 되고 그녀의 뒤를 정체불명의 차가 막아서는데……


-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4만번의구타 (2015)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2015)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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