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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추석특선 앙코르, 가을이 가기 전에' 방송 소개  

이 이야기는 2016년 9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방영될 내용입니다.  

제작진에 의하면 이번주도 인상적인 이야기 일색이라고 하니깐요, 이런 류의 다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반드시 챙겨 보셨으면 해서 포스팅하네요. 

즐감하셨으면 합니다.

편성 : KBS1 (월~금) 07:50



- 경북 김천

- 황금들녘이 펼쳐진 한 산골마을

- 주홍빛 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무가 드리운 집

- 김복순 할머니 (84)

- 딸 김미경 씨 (59)

- 누구보다 다정했던 남편을 6년 전 간암으로 갑작스럽게 잃은 미경 씨 

- 남편이 투병생활을 위해 손수 짓고 생활했던 김천 산골집으로 들어와 살게 되었다는데 ...

- 그런데 설상가상 ... 

- 아들보다 의지했던 사위의 부재 때문인지 치매를 앓고 있던 복순 할머니의 증상이 더욱 악화

- 미경 씨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친정어머니인 복순할머니의 

- 딸이자, 친구이자, 보호자 인 삶을 계속하고 있다. 

- 하지만 미경 씨는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엄마가 있었기에 

- 남편이 떠나버린 그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고 말한다.

- 복순 할머니가 종종 사고를 칠 때면 화가 날 때도 있고 서로 다툴 때도 있지만 

- 또 금방 잊고 장난을 걸어오는 할머니 덕분에 웃을 일도 많은 두 사람.

- 미경 씨는 얼마 전부터 어쩌면 길지 않을 지도 모르는 복순 할머니와의 시간을 위해

- 할머니의 행복한 추억이 남아있는 장소들로 여행을 떠난다.

- 이 가을이 가기 전에, 기억 속 소중한 순간들을 더듬는 

- 복순 할머니와 어머니와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미경 씨의 여행을 따라가 보자!



- 미경 씨, 산골 생활을 시작하다.

- 대구에서 남편과 작은 칼국수 집을 운영하던 김미경 씨(59).

- 남편 윤병철 씨는 집안의 셋째 사위로 쉬는 날도 없이 칼국수 집을 운영

- 그러면서도 휴일이 생기면 처갓집을 찾아 집안일을 돕고 

- 장모 김복순 할머니(84)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다정하고 살가운 사위였다.

- 그래서 복순 할머니도 자식들보다 사위와 함께 살 것을 원할 정도로 병철 씨를 믿고 의지했다.

-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간경화 진단을 받은 병철 씨는 

- 건강을 위해 공기 좋은 경북 김천의 산골에 집을 지었고 

- 복순 할머니와 함께 산골 집으로 들어갔다.

- 하지만 병철 씨의 건강은 점점 악화되었고 결국에는 간암 판정까지 받게 되었다. 

- 다행히 수술을 받은 후에는 병철 씨의 건강이 호전되어갔고 

- 그렇게 퇴원 일만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 바로 어제까지 만해도 멀쩡하던 병철 씨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 

- 병철 씨는 그렇게 인사도 없이 가족의 곁을 떠났다.

- 그 후 미경 씨는 복순 할머니만 홀로 남은 김천 집으로 들어와 산골 생활을 시작했다.

-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시골 생활을 해본 적 없는 미경 씨

- 여자 혼자 몸으로 손가는 곳도 많고 신경 쓸 일도 많은 산골 생활을 하느라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 원채 벌레나 곤충을 무서워하는 미경 씨.

- 발 없는 동물이라면 이야기만 들어도 기겁을 할 정도인데...

- 어느 날, 하루 일을 모두 마치고 잠자리에 들던 중 

- 집안으로 들어온 손바닥 만한 지네를 발견하고 온 집이 발칵 뒤집어진다...! 



- 아이가 되어버린 복순 할머니.

- 남편을 떠나보낸 충격과 슬픔에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가던 미경 씨. 

- 그런데 복순 할머니도 아끼던 사위를 먼저 보낸 충격 때문인지 

- 원래 가지고 있던 치매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

- 젊은 시절,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했을 정도로 당시에는 드물게 교육 수준이 높은 여자였던 복순 할머니. 

- 결혼 후에는 교직에서 물러났지만 

- 자식들을 누구보다 반듯하게 키워내고 

- 초등학교 교장까지 하며 가끔은 고지식하고 엄했던 남편에게서 

- 아이들의 그늘막이 되어주는 믿음직한 엄마였다. 

- 그랬던 복순 할머니가 점점 치매 증상이 심해지면서 

- 하루에도 같은 말을 몇 번이나 반복하고 

- 좋아하는 커피믹스를 가방 안에 가득 담아놓는 등...

- 미경 씨를 당황하게 하는 일이 하루에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 밥을 먹을 때나 잠을 잘 때도 혹시나 무슨 사고를 칠까 

-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복순 할머니는 어린 아이가 되어버렸다. 

- 그럴 때마다 미경 씨는 화가 날 때도 많지만 화를 내다가도 

- 엄마의 귀여운 장난에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만다. 

- 어느 날, 한국무용을 하는 미경 씨의 딸 민정 씨(25)의 공연을 보러 대구를 찾은 모녀.

- 공연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는 찰나

- 복순 할머니가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



- 기억여행을 떠나다.

- 미경 씨는 일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러 갈 때나 친구들을 만날 때에 항상 복순 할머니를 모시고 다닌다. 

- 집에만 있는 것 보다는 사람들을 만나고 운동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 

- 이런 노력 덕분인지 복순 할머니는 오랫동안 치매를 앓고 있지만

- 모르는 사람이 보면 치매를 앓고 계신지도 모를 정도로 고운 자태를 유지중이다. 

- 요즘 미경 씨는 복순 할머니를 모시고 또 다른 일을 시작했다.

- 바로 복순 할머니의 기억이 머물러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는 것.

- 비록 현재의 기억은 점점 잊고 있지만, 복순 할머니가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장소를 찾아다니며

- 어쩌면 얼마 남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엄마와의 시간동안 복순 할머니는 행복했던 과거의 기억을 더듬고 

- 동시에 미경 씨는 엄마와의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

- 어느 날, 예전 아버지가 근무했던 학교를 찾아간 복순 할머니와 미경 씨.

- 그런데 마침 학교를 헐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 그 광경을 본 복순 할머니 ... 기어코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 하루에 몇 번씩 사고를 치는 복순 할머니 탓에 큰소리도 오가지만 

- 그보다는 서로 때문에 웃는 날이 더 많은 모녀. 

- 이 가을이 지나기 전... 행복한 추억을 하나라도 더 쌓고 싶은 모녀의 기억 여행을 따라 가보자!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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