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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 을 가장 크게 앓는 사람은 뭐니뭐니해도 '며느리' 겠죠? 

화성 이주를 꿈꾸는 21세기에도 '아들' 을 낳아 대를 잇는 것이 며느리의 마땅한 '도리' 이고, 조상 모시는 차례상 차리는 일을 오롯이 떠맡아야 하는 며느리.

요즘엔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아들 하나 낳자고 시댁에서 스트레스 받아가며 줄줄이 딸을 낳는 젊은 부부가 있는가 하면, 명절날 친정집 가는 것도 시댁 눈치를 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것이 현실인데요. 

독립영화관 < 춘희막이 > 편에서는 부처님도 돌아 앉는다는 '첩', 씨받이 작은 댁과 무려 46년을 함께 사신다는 , 막이 할머니와 그런 본처를 언니처럼 친구처럼 때로는 엄마처럼 따른다는 춘희 할머니의 기구하고 아름다운 동행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 아들을 홍역과 태풍으로 잃었다는 막이 할머니.

어린 나이에 시집와 힘들게 얻은 두 아들을 잃은 할머니는 대를 잇기 위해 작은댁, 춘희 할머니를 집안으로 들였다고 하는데요. 

아들들을 낳아준 춘희 할머니를 차마 내쫓지 못해 함께 살기 시작한 것이 벌써 46년이 되었다는 막이 할머니.

남편마저 환갑도 넘기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떠난 후 아들들 공부시키느라 할머니는 갖은 고생을 다 하셨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가 떠난 후에도 모녀처럼 자매처럼 그리고 친구처럼 사시는 막이 할머니와 춘희 할머니.

영화 < 춘희막이 > 는 배우들의 연기와 픽션이 아닌 실제 두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인데요.

지난해 영화에 대한 정보를 들으면 큰 관심을 갖었었는데.. 이번주 독립영화관 추석특집을 통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춘희막이 개략적인 정보> 


- 감독/촬영/편집 : 박혁지

- 출연 : 최막이, 김춘희

- 시간 : 96분

- 장르키워드 : 다큐멘터리

- 제작년도 : 2015년 9월


- 줄거리 : “영감의 세컨부와 함께한 46년… 인생 참, 얄궂다”

홍역과 태풍으로 두 아들을 잃은 큰댁 막이는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작은댁 춘희를 집안으로 들인다. 

영감이 떠난 지 한참이 지나도록 둘은 모녀인 듯, 자매인 듯, 친구인 듯한 애매한 관계를 46년간이나 유지하며 함께 살았다. 

모질고 질긴 두 할머니의 특별한 인연. 

이제 서로의 마지막을 지켜줄 유일한 사람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는데...


-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 - 배급지원상 (2015)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JIPP다큐멘터리피칭최우수상 (2013)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 국내초청작 (2015)  

제12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한국다큐멘터리파노라마 (2015)

2015 ASTRA FILM FESTIVAL 루마니아다큐멘터리영화제 초청 (2015)

2015 DOC NYC 뉴욕 다큐멘터리 영화제 초청 (2015)

2013 인천다큐멘터리 피칭포럼 KCA베스트피칭상 (2013)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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