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981회, 화염 속의 진실게임- 가면 쓴 방화범은 누구인가?, 경기도 가구창고 화재사건, 가면 쓴 방화범, 미스터리 화재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출처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15년 4월 18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13년 9월 있었던 경기도 가구창고 화재사건에 대해 보도한다고 합니다.
경기도 외곽 인적 드문 가구 창고에서 일어난 한 화재사건.
이 사건으로 인해 황씨는 화상분포 60%라는 중상으로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통상 20% 정도의 화상분포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황씨가 살아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하는데요.

입원 3주 만에 기적적으로 눈을 뜬 황씨는 '여기를 탈출해야 한다며' 무언가에 쫓기는 것처럼 약 2주 동안 알 수 없는 공포에 시달렸고, 두 달 만에 겨우 제 정신으로 돌아왔지만 충격으로 인해 사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몇 번의 피부이식과 끔찍한 고통을 참아냈지만 당시 화재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것을 알게된 황씨는 사건 당시 기억을 하지 못해 자신의 억울함을 어디에도 호소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요.
황씨가 분신자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있었다는 말에, 황씨는 자신은 방화범이 아니며 분신자살을 시도했다는 것은 더더욱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분통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목격자는 누구일까?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목격자 박씨.
화재로 인해 약 12주의 화상 진단을 받았다는 박씨는 황씨가 사무실 바닥에 시너를 뿌리는 장면을 목격했고, 시너통을 빼앗아 창고 밖에 놔두고 들어오려는 찰나 등 뒤에서 황씨의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더구나 화재로 인해 자신의 가게를 잃고 심각한 부상까지 입었는데, 이제 와서 황씨가 도리어 피해자라고 우기는 상황이 당황스럽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두 사람 중 한 명이 방화범인 상황.
더구나 사건 현장에 다른 발화요인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국내 최고의 화재감식 전문가들과 화상 전문의들의 분석을 토대로 현장에 남겨진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한다고 합니다.
황씨와 박씨의 화상 분석과 그들의 진술 분석까지 화재의 시작부터 사건을 추적해본 결과 놀랍게도 현장은 그 날 밤의 또 다른 진실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이들 기억 속의 진실을 무엇이며, 엇갈리는 진술과 화재 현장 감식을 통해 나타난 또 다른 진실은 무엇인지, 오늘 방송을 통해 미스터리 화재 사건의 실체가 공개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