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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동행 82회 '내 딸 미영이' 방송 소개 

지난 방송 '거리의 남자, 아빠가 되다' 보셨나요?

항상 그렇지만 저는 동행을 보며 깊은 감동을 느끼고 하는데요.

지난 방송 역시 그랬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방송도 무척이나 기대되는데요.

주내용은 '우리 아빠는 딸 바보, 지현, 아빠의 시계, 어느날 사라진 아내, 집을 처분하고 종적을 감춰버린 엄마, 일용직, 긴급지원, 소망, 딸의 소나무, 차라리 지금 이대로였으면, 가족의탄생 방송 그후, 민제 승희 부부'라고 합니다.

이런 류의 다큐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방송 절대 놓치지 마셨으면 해서 포스팅합니다.

편성 KBS1 (토) 18:15

내래이션 박진희 


- 내 딸 미영이

- 우리 아빠는 딸 바보

- 아빠의 시계는 24시간 딸에게 맞춰져 있다. 

- 새벽 일터를 나서는 길에 아빠는 딸의 아침을 준비한다. 

- 차린 것은 적지만, 행여나 음식에 먼지가 쌓일까 하나하나 포장할 정도로 정성이다. 

- 일하는 와중에도 딸을 생각해야 힘이 난다는 지현 씨. 

- 많이 버는 건 아니지만, 딸을 데리러 가는 시간이 생긴다는 사실 하나로 일용직을 선택한 그다. 

- 바쁜 와중에도 수시로 전화해야 마음이 놓이고

- 딸의 일과를 전담 관리하는 아빠는 요즘 시대의 딸 바보라고 할 수 있다. 

- 딸 자랑이 끊이지 않아 동료들조차 미영이를 아는 정도다. 

- 때때로 몸이 힘들면 딸이 준 손수건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아빠. 

- 요 근래에 딸은 ‘난 벌써 어른이야’라고 하지만, 

- 아빠 눈에는 언제까지나 물가에 내놓은 아이로 보인다. 

- 아빠가 딸을 챙기는 것은 여느 부모처럼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 때문

- 하지만 그가 이렇듯 ‘딸 바보’가 되어야 하는 것은, 

- 이 세상 아래 의지할 사람이 둘 뿐이기 때문이다. 

- 지금까지 미영이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아빠였고, 

- 앞으로도 지현 씨가 있어야 아이가 행복할 수 있다. 그

- 것은 지현 씨도 마찬가지다. 

- 아빠의 시계는 미영이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 어느 날 아내가

- 아빠가 미영이의 유일한 보금자리가 된 것은 ‘그날’ 이후였다. 

- 2년 전, 지방에서 일하던 그에게 경찰서에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 내복바람인 딸을 찾아가라는 말이었다. 

- 전기 기술자였던 아빠가 한 달에 절반 이상 지방에 출장을 나가 있었고 

- 그동안 아내는 다른 이들과 어울리는 일이 잦아졌다. 

- 결국 지현씨 모르게 집을 처분해 딸까지 버리고 종적을 감춰버린 것이다. 

- 철썩 같이 믿었던 아내는 그렇게 부녀를 떠났다. 

- 그날 이후 고시원이 부녀의 새 집이 되었고, 

- 지하철역이 어린 딸의 놀이터가 되었다. 

- 긴급지원을 받아 얻은 방 한 칸짜리 방이 하루아침에 이들 부녀의 집이 되었다. 

- 유일한 희망 미영이. 

- 딸만은 지켜내겠다는 바람이 지금까지 그를 이끌어왔다. 

- 그는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고 싶다. 

- 그래서 지현 씨의 소망은 딸의 소나무가 되는 것이다. 

- 비록 바람을 잘 막아주진 못해도

- 언제나 푸른 소나무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딸을 맞이하고 싶은 아빠다.  

- 차라리 지금 이대로였으면

- 가족이 고시원에 지내던 시절, 미영이는 아빠와 모든 생활을 같이 했던 단짝이었다. 

- 그래서 주변에서는 언제나 같이 있는 부녀의 모습을 보았다. 

- 이웃들은 아빠에게 ‘씩씩이 아빠’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 말 그대로 아빠는 당당하고 씩씩했기 때문이다. 

- 일터의 동료들도 미영이를 잘 안다. 

- 역시 딸 바보 지현 씨의 각별함 때문이다. 

- 그런 아빠의 사랑이 스며들면서 딸은 밝게 자라왔다. 

- 축구가 좋아 새벽마다 일찍 나가서 연습을 한다. 

- 무엇보다 가슴이 뻥 뚫리기 때문에 아침마다 공을 찬다는 미영이. 

- 막혔던 걱정과 고민도 축구 한 번이면 어느새 사라진다.  

- 지현 씨는 그런 딸의 모습이 대견스럽고 고맙다. 

- 하지만 아직 3학년인 아이가 품고 있을 상처와 외로움을 전부 달래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다. 

- 이제는 미영이만을 위한 아버지가 되기로 결심했지만

- 사춘기로 접어든 딸을 바라보며 앞으로도 이런 생활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 차라리 지금 모습이 언제까지나 그대로면 좋겠다는 지현 씨. 

- 몸은 힘들어도, 서로를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기 때문이다. 

- 하지만 미영이가 앞으로 자라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 점점 나이 들면서 딸을 살뜰히 챙기지 못할 날도 올 것이다. 

- 그래서 지현 씨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때가 있다. 

- 하지만 단 한 가지는 분명하다. 

- 차라리 가난할지언정, 일과 돈 때문에 아이를 놓진 않을 것이다. 

- 그것이 지금까지 삶의 이유였고, 앞으로도 그 이유는 지킬 것이다.


- 78회 <가족의 탄생> 방송 그 후

- <내 딸 미영이>에 이어 지난 9월 17일에 방영되었던 

- 추석기획 <가족의 탄생> 편의 후기방송이 시작됩니다. 

- 각자의 아픔을 지니고 있었던 두 사람, 서로만 이해할 수 있었던 상처 덕분에 만나게 된 부부. 

- 이제 그들은 아이들에게 평범한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가족의 막둥이 희찬이가 몰라보게 많이 컸고, 

- 민제 씨와 승희 씨 부부 그리고 큰아들 희제도 전보다 밝아진 모습으로 제작진을 맞이했습니다.

- 이번 방송이 나가고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어린 부부의 앞날을 응원하는 글들은 물론, 

- 다양한 후원물품을 보내주시겠다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 특히 민제 씨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시겠다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 그 중 한 업체 대표님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 <가족의 탄생> 방송 후기에서는 직장을 갖게 된 민제 씨의 첫 출근날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 지난 상처와 아픔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생명을 지키며 새로운 가정을 지켜낸 민제 씨와 승희 씨. 

- 그리고 이들 가족을 격려해주는 많은 분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희망을 엿봅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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