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스틱

 
 
 


독립영화관 B급 며느리 줄거리 결말, 고부 갈등, 선호빈 감독, 출연 김진영 조경숙 선호빈 선길균 선해준, 영화제 수상 상영내역 누적관객수 셀프고발 다큐멘터리 B급 며느리 독립영화관


독립영화관 B급 며느리 2018년 8월 28일 방송


- 감독 : 선호빈

- 기획 : 선호빈, 박진석, 박선영

- 출연 : 김진영, 조경숙, 선호빈, 선길균, 선해준

- 촬영 : 나바루, 선호빈

- 음악 : 김우근

- 편집 : 문인대 (KR스튜디오)

- 장르키워드 : 셀프고발 다큐멘터리

- 제공 : ㈜몬스터팩토리

- 제작 : 영화연구소

- 시간 : 80분

- 개봉 : 2018년 1월

- 누적관객수19,745명


# < B급 며느리 >의 줄거리

난 정말 이상한 여자랑 결혼한 걸까?

어느 집에나 있는 이야기, 어느 집에도 없는 며느리!

대한민국 며느리들이 짊어져 온 모든 억압과 착취에 맞서겠다는 B급 며느리 ‘진영’ 덕분에 오늘도 난 엄마와 진영 사이에서 등 터진 새우 꼴이 된다. 

그런데 이상하다. 

사람들이 나의 불행을 좋아한다. 

그래서 난 나의 불행을 팔아먹기로 했다. 

나를 갈아 넣으면 멋진 다큐 하나 나오겠지?


# < B급 며느리 > 보편적 갈등을 담아낸 순도 200% 리얼 다큐!

현실적인 고부간의 갈등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지난 해 전주국제영화제, DMZ다큐국제영화제 초청, 춘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부문 대상 수상 등 국내 유수 다큐멘터리 영화제를 통해 화제를 이끌었던 작품 <B급 며느리>가 KBS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미 사회적으로 보편적 문제가 되어버린 고부간의 갈등을 선호빈 감독은 어떻게 담아내고 있을까.

영화 <B급 며느리>가 주목받은 첫 번째 이유는 보편적 갈등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적으로 거대한 사회적 갈등이 정리국면에 들어가면 대중은 저변에 깔린 다양한 보편적 갈등으로 눈을 돌린다. 그때 가장 먼저 발견되는 이슈 중 하나가 ‘가족 내 갈등’이다. 그런데 B급 며느리는 영리하게도 이 아이템을 먼저 담아냈다. 게다가 ‘B급 셀프고발 다큐멘터리’란 독특한 형식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함께 잡았다. 전주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김영진은 선호빈 감독의 ‘B급 며느리’에 대해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을 시종일관 가벼운 관찰 톤의 카메라로 따라가면서 낡은 인습의 그림자를 자학적인 풍자로 담는다.”라고 소개했다.

공적 영역,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는 객관적 시선을 유지하는데 주력하면 됐다. 하지만 사적 영역, 보편적 문제를 다룰 땐 어떤 시선을 유지해야 할까? 여기서 <B급 며느리>가 주목받은 두 번째 이유가 나온다. <B급 며느리>의 선호빈 감독은 고상한 연출이나 복잡한 화두 따윈 던지지 않는다. 대신 누구나 알고 있는 이 보편적 문제를 향해 카메라부터 들이댔다. 어찌 보면 자신의 치부일 수도 있는 내 가족의 고부갈등이었지만 날 것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B급이라 선언했기에 더욱 자유로웠고 거침없었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심사 위원이었던 <파이란>, <고령화 가족>의 송해성 감독은 “영화가 너무 유쾌하다 보니까 이걸 남들에게 더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대중성도 있는데 영화제에서만 틀고 끝나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 < B급 며느리 > 대한민국 고부갈등을 건드린 간 큰 다큐멘터리

찰진 “후폭풍”이 더 기대되는 특급 프로젝트

금기시되고 있던 현실의 갈등을 전면으로 내세운 영화

2016년 통계청 기준으로 1년에 약 8천 쌍이 고부갈등을 포함한 가족 내 갈등으로 이혼한다. 이런 대한민국에서 고부간의 갈등은 가장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는 이슈 중 하나다. 특히 TV를 켜면 매일 다양한 버라이어티 쇼와 예능, 다큐멘터리에서 고부간의 갈등을 얘기한다. 또, 아침 저녁 드라마에선 ‘막장’ 장르로 고부간의 갈등을 증폭시킨다. 그렇게 끊임없이 소비해도 여전히 화젯거리를 낳고 있는 ‘고부간의 갈등’이지만 정작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에선 제대로 다뤄본 적이 거의 없는 소재이다. 사실상 누구나 알고 있기에 드러내고 얘기하기를 꺼렸던 금기인 셈이다. 

영화 B급 며느리에서 시종일관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 끼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한 남자가 있다. 진영의 남편이자 경숙의 아들, 그리고 그의 또 다른 역할은 바로 B급 며느리의 감독 선호빈이다. 그는 지난 2011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투표권을 둘러싼 교내 갈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레즈>로 장편 데뷔해 제37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상을 수상하며 뜨겁게 주목 받았다. 그런 선호빈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두 번째 장편영화가 바로 <B급 며느리>다. 

<B급 며느리>를 시작할 당시, 선호빈 감독은 말 그대로 겁 없이 ‘고부간의 갈등’을 건드렸었다고 말했다. 처음 촬영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내 진영의 부탁이 있었다고 했다. 매번 말이 바뀌는 시어머니의 말을 비디오로 찍어달라는 부탁. 하지만 감독 자신도 이미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고, 문제에 봉착하면 카메라를 켜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의 본능도 꿈틀거렸다고 말한다. 선호빈 감독은 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이끌 수 있겠단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해 4년여의 기간 동안 300회에 육박하는 촬영으로 700시간 6테라 분량의 영상을 찍은 결과 선호빈 감독은 <B급 며느리>가 “한때 여자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던” 과거 자신에 대한 반성의 기록이 되었다고 한다. 

물론, 자신이 속한 가족 내 갈등을 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선호빈 감독은 그래서 B급 며느리를 스스로 ‘에밀레 프로젝트’라고 불렀다. 인신공양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었다는 성덕대왕 신종의 에밀레종 전설처럼 자신의 뼈와 살을 갈아 넣으면 좋은 다큐 한편 만들 수 있을 거란 의미로 붙인 명칭이었다. 그럼에도 <B급 며느리>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겨운 프로젝트였다. 감정이 격해진 순간에도 주섬주섬 카메라를 꺼내야 했고, 편집과정에선 그 힘들었던 순간을 반복해서 돌려봐야 했다. 또, 스토리를 구성할 땐 아내 진영과 어머니 경숙의 이야기를 아무리 들어도 두 사람의 감정을 따라가기 어려웠다고 한다. “둔감한 남성 감독으로서 <B급 며느리>를 만드는 과정은, 장님이 코끼리를 설명해야 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감독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B급 며느리>를 촬영하며 부모님 댁을 더 자주 찾게 되고, 친척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됐다고 한다. 특히 아버지와는 평생 할 대화보다 더 많은 대화를 한 것 같아 기뻤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선호빈 감독은 “B급 며느리를 통해 저와 비슷한 일을 겪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 영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고부갈등에 대해 얘기하고 더 나은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 < B급 며느리 > 영화제 수상 및 상영내역 

제4회 춘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부문 대상 (2017)

제6회 원주여성영화제 개막작 (2017)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2017)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 10주년특별전 (2017)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한국다큐쇼케이스 (2017)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2017)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네이버 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