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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메디컬 다큐 7요일 48회 방송소개 ( 메디컬 다큐 7요일 2018년 3월 26일 방송, 다시보기, 나레이션 안재욱 소유진 내레이션, 위치, 전화 )

이번주 이야기 정리합니다

주내용이 '달팽이 엄마, 출혈성뇌염, 서연이 엄마 김현정, 뇌병변 1급 장애, 재활병원, 원인불명의 급성 출혈성 뇌염, 서연이네 가족, 달팽이 엄마 출혈성뇌염' 등 이라고 하네요 

준비 많이 했다고 하니깐요, 이번 방송 역시 절대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즐감하시길 ... ^^

편성 : EBS1 (화) 23:35

내레이션 : 안재욱, 소유진  


당신만 있어 준다면 - 팔꿈치 골절 


"이 세상 끝나고 저세상에 가서도 이 사람하고 같이 살면 좋겠다..” 

경북 구미의 한 시골 마을에 금슬 좋은 부부가 살고 있다. 

주인공은 결혼생활 72년째인 김을분 할머니(93)와 강한모 할아버지(92). 

열여덟, 열아홉 살에 만난 두 사람은 6.25 전쟁 때 할아버지가 군에 입대한 2년을 제외하곤 평생 떨어져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최근 부부의 인생에 큰 위기가 닥쳤다. 

김을분 할머니가 마당에서 넘어지면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간 것이다. 

검사 결과, 왼쪽 팔꿈치 뼈가 부러져 조각나고 일부는 탈골까지 된 상황. 

빨리 수술을 하지 않으면 팔을 못 쓸 수도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 된다. 

그런데 돌연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할머니! 

수술을 받아 건강해지면 오래 살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더는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며 한사코 수술을 거부하는데..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자식들은 답답할 따름이다. 

한편 의료진은 수술에 앞서 다양한 정밀검사를 먼저 실시했다. 

고령의 할머니가 수술을 버틸 수 있는 체력이 되는지, 또 다른 지병은 없는지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할머니의 남편, 강한모 할아버지가 병실을 찾아왔다. 

보고 싶고 그리워서 찾아왔다며 수척해진 할머니 얼굴을 어루만지던 할아버지는 그만 눈물을 쏟고 만다. 

할아버지의 소원은 같은 날에 부부가 함께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사고를 당한 할머니가 행여 자신보다 먼저 떠날까봐 두렵고 무섭다. 

할아버지가 다녀간 후, 할머니는 수술을 결심한다. 

사는 동안 자신이 더 건강해야 남편을 돌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홀로 지낼 남편의 모습을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는 할머니의 소원은 남편보다 하루 더 살다 가는 것. 

과연 할머니는 수술을 잘 마치고 할아버지가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부부라는 이름으로 만나 백발의 연인이 되기까지, 평범하지만 가슴 먹먹한 사랑을 보여주는 김을분 할머니와 강한모 할아버지의 사연을 만나본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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