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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독립영화관 '산나물 처녀' 방송 소개 ( 독립영화관 2018년 8월 14일 방송 ) 

주내용 : 산나물 처녀 줄거리 결말, 미지의 행성 70세 노처녀 순심이 달래, 감독 김초희, 출연 윤여정 정유미 안재홍 정다원 배유람 신석호, 산나물 처녀 독립영화관 움프 울주 서밋 기획

편성 : KBS1 (수) 00:30 


산나물 처녀 


- 감독/각본/해설자(내레이션) : 김초희

- 출연 : 윤여정, 정유미, 안재홍, 정다원, 배유람, 신석호

- 프로듀서 : 서동현

- 촬영 : 박홍열

- 조명/스토리보드 : 이의행

- 음악 : 위정윤 

- 편집 : 손연지(moneff), 이호승

- 장르키워드 : 드라마/멜로,로맨스/풍자/SF

- 제작지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서밋

- 제작년도 : 2017

- 제작길이 : 28분


# 산나물처녀 줄거리

미지의 행성에서 온 씩씩한 70세 노처녀, 순심이 짝을 찾아 지구로 날아온다. 하지만 남자는 온데 간데 보이질 않고 숲속에서 혼자 나물을 캐고 있는 달래만 보일 뿐이다. 달래는 남자를 구하러 지구에까지 날아온 순심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 그날 이후, 순심과 달래는 숲에서 나물을 캐가며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의 목숨을 건져준다. 너무도 감사한 마음에 사슴은 그녀들의 소원을 한 가지씩 들어주기로 한다. 그녀들의 소원은 바로 자신들의 짝을 찾는 것! 사슴은 순심과 달래의 소원을 들어주게 될까?


# 산나물처녀 연출의도

어른들이 보는 동화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 산나물처녀 연출노트

화창한 봄날, 나는 재래시장에서 나물을 팔고 있는 한 할머니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작고 마른 몸으로 쪼그려 앉으셔서 나물을 다듬고 계셨는데 그 모습이 무척 고단해 보였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이렇게 고단한 현실이라니... 그 때, 내 마음도 고단하게 느껴져서 이래저래 그 마음을 거두고 싶은 감정이 생겨났다. 그 마음을 영화에 담아보고 싶었다.


# 산나물처녀 영화제 수상 및 상영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울주서밋 (2017)  

제3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 맛있는 한국 (2017)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 - 단편 (2017)  


# 산나물처녀 김초희 감독 필모그래피

2017 <산나물처녀> 28min | HD | color

2013 <우리 순이> 9min | HD | color

2011 <겨울의 피아니스트 > 13min | HD | color


# 산나물처녀 영화에 관해 궁금한 것들

Q. <산나물처녀> 역시 각본도 직접 쓰고, 연출도 하셨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나요? <산나물처녀>라는 제목을 짓게 된 이유는?

A. (이하 김초희 감독) 화창한 봄날, 나는 재래시장에서 나물을 팔고 있는 한 할머니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요. 작고 마른 몸으로 쪼그려 앉으셔서 나물을 다듬고 계셨는데, 그 모습이 무척 고단하게 보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이렇게 고단한 현실이라니… 무척 이질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할머니의 그런  고단한 마음을 거두고 싶은 감정이 생겨났고, 그 마음을 영화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산나물처녀>라는 제목은 영화의 내용이 산에서 나물을 캐는 아가씨들이 주인공이잖아요? 그러니 당연히 ‘산나물처녀’말고는 다른 제목을 상상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잘 지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요.


Q. 전작 단편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13분,2011), <우리 순이>(9분,2013)보다 긴 28분의 단편영화를 제작하였습니다. 제작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제일 크게 달라진 점은 제작비가 좀 더 많이 들어간 것 같고요.ㅎㅎ 대사로 좀 더 너스레를 떨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 같아 좋았습니다.


Q. 감독님의 목소리로 해설자가 등장합니다. 마치 동화책을 직접 읽어주는 것 같기도하는데.

A. 해설자가 있으면 긴 얘기를 압축해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잘못 썼을 경우엔 해설자가 전달하는 내레이션에 영화가 갇히게 되는 단점이 있고요. 그래서 고민을 했었는데 동화 같은 영화가 컨셉이라 구연동화 보듯 해설자가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윤여정, 정유미, 안재홍, 정다원, 배유람까지.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A. 저는 오랫동안 이 배우 분들과 프로듀서로써 영화 작업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 인연의 덕을 톡톡히 본 것 같아요.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사슴, 사냥꾼, 하늘에서 내려온 남자 리차드와 찰스가 등장합니다. '선녀와 나뭇꾼'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A. 네. 떠오르는 그 이야기가 맞습니다. 이 영화는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전래동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그것을 다소 엉뚱한 방향으로 전환해, 코믹한 이야기를 만들어 본 것입니다. 


Q. 지구에 도착한 첫 순심이의 등장이 재미있습니다. 순심이가 콘크리트 통로를 통해 등장한 이유는? 순심이는 도대체 어디에서 온 여성인가요?

A. 그 콘크리트 통로는 로케이션 헌팅을 하면서 우연히 찾아낸 것입니다. 이 통로가 영화에 쓰이면 좋겠다 싶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순심이는 미지의 행성에서 왔습니다. 쉽게 말해 우주에서 왔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디서 왔는지는 저도 정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ㅎㅎ 순심이의 과거는 제대로 된 짝을 결국 만나지 못해 고생을 한 것이고요. 그리고 미래는… 평생 제대로 된 짝을 못 만났어도 순심이가 여태껏 살아온 삶의 경험이 가져다 준 지혜로 언제 어디서나 삶 그 자체를 긍정하며 잘 살아가게 될 것이다 라는 게 순심이의 미래입니다. 


Q. 순심이와 달래는 하늘에서 내려온 남자 둘과 짝을 찾은 이후에도 산나물을 계속 다듬고 있습니다. ‘산나물’의 의미는?

A. 이 영화에서 산나물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일거리”입니다. 다시 표현하자면 “자신의 일, 직업” 같은 거죠. 몸이 건강한 한, 일은 중요하고, 필요하고 그래서 꼭 해야만 하는 것이죠. ㅎㅎ 그래서 산나물 필요합니다.


Q. 감독님이 생각하는 이 영화의 결말은 무엇인가요? 순심이는 정말 짝을 찾았을까요?

A. 순심이는 이제 짝을 찾아도, 찾지 않아도 그것이 꼭 이루어져야 된다는 강박이 없는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지 않았을까요? 단지, 좋은 짝을 찾는 일은 인생에 있어서 여전히 유효한 일이라는 의지 정도만 간직한…


Q. 그리고 순심이가 떠나기 전, 달래가 순심이에게 귓속말로 뭐라고 한건가요?

A. 달래가 순심이에게 임신 소식을 전한 겁니다. 찰스만 듣지 못하게 ㅎㅎ


Q. 영화의 실제 촬영 장소는 어디인가요? 하늘에서 내려온 리처드와 찰스의 첫 장등 폭포수가 있는 곳도 기억에 남습니다.

A. 경기도 고양시 효자농원이라는 곳이 숲의 배경이 된 곳이고요. 달래의 집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한 펜션입니다. 폭포수가 있는 곳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홍제천 폭포마당이라는 곳입니다.


Q. <겨울의 피아니스트><우리 순이> 방영 이후, 독립영화관에 다시 <산나물처녀>를 방영하게 되었습니다. 감독님의 근황을 전해주신다면?

A. 열심히 시나리오를 쓰고 있습니다! 올 가을에 <눈물이 방울방울>이라는 제목으로 독립영화 장편을 연출해 보려고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


Q. 작품의 시나리오도 직접 쓰십니다. 작품의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지? 최근의 관심분야는?

A. 작품의 영감이랄 것 까지... 영감은 아무데서나 옵니다. 누군가가 가져다주기도 하고, 제가 물어오기도 하고 일정한 법칙 같은 게 없네요. 사는 게 영감입니다. 호호호.


Q. 독립영화관 시청자 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A.늦은 시간까지 열혈 시청을 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은 진정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소중한 한 분, 한 분입니다. 그러니 제가 여러분들의 팬이죠. ㅎㅎ 감사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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