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한국의 강, 강은 혼자 가지 않는다, 그들이 돌아오다, 강 생명을 품다, 강과 함께 살어리랏다
제1부. 강은 혼자 가지 않는다 2012년 12월 10일(월)
제2부. 그들이 돌아오다 2012년 12월 11일(화)
제3부. 강, 생명을 품다 2012년 12월 12일(수)
제4부. 강과 함께 살어리랏다 2012년 12월 13일(목)
<시베리아 호랑이>, <바람의 혼-참매> 등 자연 다큐멘터리의 명가(名家), EBS가 3D 입체 자연 다큐멘터리로 진화하고 있다. EBS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에 걸쳐 지난 1년간 한국의 강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자연 다큐멘터리 "한국의 강"을 4부작을 3D 입체 카메라로 제작, 12월 10일부터 4일에 걸쳐 방송한다.
3D 입체 촬영을 통해 피사체인 동물들이 화면으로 살아 나오는듯한 2D에서 볼 수 없는 역동적인 영상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2D 자연 다큐멘터리 촬영 때나 볼 수 있었던 고속 촬영, 미속 촬영, 접사 촬영 등 특수 촬영 기술을 선보인다. 그 동안 3D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없었던 꽃의 개화 과정, 새들의 물고기 포획 과정, 개구리 및 연어의 부화 과정, 파충류, 양서류, 조류, 포유류의 역동적인 활동상과 진귀한 영상을 담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사용된 기술은 3D 입체 촬영 선진국에서도 잘 시도되지 않는 첨단 촬영 기술이다. EBS는 특수 촬영을 위해 소니 P1, 소니 NX3D, TD 300, SINACAM, CANON 70D 등 9 종류의 카메라를 투입했다. 2D 촬영 시스템을 변용, 조합하여 희귀장면을 영상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1부는 한국의 강의 생성과정과 생태, 2부는 연어, 황어, 은어 등 강역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생태, 3부는 강 유역에 서식하는 파충류, 양서류, 조류, 포유류 등의 생태, 4부는 강과 함께 사람들의 이야기를 각각 담았다.
제1부. 강은 혼자 가지 않는다 (12월 10일 오후 9시 50분)
지구가 탄생하고 한반도의 지형이 확정되고 오늘날 강의 모습이 정해진다. 이 전 과정을 3D 입체 C.G와 항공 촬영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강은 마치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 주변의 지형과 환경에 따라 자기만의 개성을 가지게 된다. 강은 단순히 물줄기가 아니라 유기적인 소통을 하는 생명체라는 시각에서 우리의 대표적인 5대강(남한강, 낙동강, 섬진강, 금강, 영산강)을 조망한다. 강의 지리학적 특징과 그로인해 나타나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동반자의 시선에서 풀어나간다.
제2부. 그들이 돌아오다 (12월 11일 오후 9시 50분)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자기만의 길을 만들면서 흘러간다. 그러면서 다양한 생명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게 된다. 은어, 연어, 황어, 꼬치동자개, 갈겨니 등 다양한 수중생명들이 그 안에서 자신들만의 삶의 방식을 구현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수중세계가 결코 자연에서 독립된 하나의 생태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은 다시 물 밖의 세계와 연결되어 전체 생태계의 일부로 존재한다. 강의 안팎에서 벌어지는 생존의 몸부림은 치열하지만 아름답다. 그들간의 경쟁과 먹이사슬에서 벌어지는 삶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담아낸다.
제3부. 강, 생명을 품다 (12월 12일 오후 9시 50분)
강에는 다양한 얼굴이 있다. 강은 계절에 따라 지형에 따라 적응해나가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강과 땅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 짓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3부에서는 느리게 걷는 강, 습지와 육지와 강을 오가는 생명들을 중심으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생명체들의 역동적인 삶의 모습을 그려낸다. 강과 땅을 사이에 두고 각종 파충류, 양서류, 조류, 포유류 등 높은 종다양성 만큼이나 다양한 삶의 모습이 펼쳐지는 생태계의 그물을 펼쳐본다.
제4부. 강과 함께 살어리랏다 (12월 13일 오후 9시 50분)
강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서울의 호텔 주방장에서 동강을 파는 꽃 따는 남자가 된 이야기와 고기를 잡아 팔던 어부에서 생태를 파는 어부가 된 사람.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강에서 살게 되었고, 어떻게 강을 이해하고 있으며, 또 어떻게 강과 함께 살아가려고 하는지를 들어본다. 그럼으로써 강과 살아가는 또 다른 방식과 새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삶을 바라보는 동안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인간이 강과 함께 공존하면서 인류의 역사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지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