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산골 노부부의 두 번째 신혼일기, 남편 노석환 75세, 아내 김순옥 72세 노부부 강원도 영월군 귀촌 수상한 가족 산골 노부부의 두 번째 신혼일기 생방송 오늘저녁 908회
애니 2018. 4. 16. 18:53상방송 오늘저녁 908회 2018년 9월 5일 방송
[수상한 가족] 산골 노부부의 두 번째 신혼일기
강원도 영월군, 뛰어난 손재주로 머릿속 생각을 뚝딱 만들어 내는 손재주 좋은 남편 노석환(75)씨와 남편의 든든한 지원군인 아내 김순옥(72) 씨 부부가 산다.
서울에서 40년 이상 설비 기술자로 일해 온 남편 석환 씨는 직업 특성 상 지하 배관실에서 일하는 날이 많았고, 석면 분진을 들이키는 것이 일상이었다.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던 때, 살기 위해 영월 오지마을로의 귀촌을 선택했는데.
당시 남편이 아픈 건 전혀 몰랐다는 아내 순옥 씨.
그저 남편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과감히 서울생활을 접고 오지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엔 아는 사람은커녕 동네 사람 구경도 힘든 오지 생활이 무섭고 힘들기만 했던 아내.
하지만 일하느라 바빠서 얼굴 보기도 힘들었던 남편이 다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적극적으로 시골 생활을 즐기려 노력하게 됐단다.
어느 덧 시골 생활 15년 차, 이젠 정기검진 외엔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었다는 남편 석환 씨.
이젠 부부 두 사람만의 두 번째 신혼생활에 푹 빠져버렸다.
아내 말 떨어지기 무섭게 뚝딱 만들어주는 남편 석환 씨의 아이디어 넘치는 물건들도 재미있고, 지천에 널린 몸에 좋은 나물 반찬도 좋고. 소일 삼아 농사 지어 나누는 재미도 쏠쏠하니 왜 이제야 이런 재미를 알게 됐나 싶다는 부부.
산 속 놀이터에서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부부의 달콤한 산골 라이프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