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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1 한국인의 밥상


사람들은 흔히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라고 합니다.
또 많은 사람들은 '어머니'라는 단어만 봐도 눈시울이 붉어진다고들 하는데요.
도대체 <모정>에는 어떤 힘이 있는 것일까?
2015년 5월 7일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가정의 달 기획 2부. 어버이 날 특집 <어머니의 부뚜막>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머니'라는 단어와 '밥'.
엄마와 부엌, 부뚜막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죠?
나이가 몇 이든,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엄마는 자식들이 '밥'은 먹고 다니는지 늘 염려하시는데요.
오늘 <어머니의 부뚜막>을 통해 어머니들의 부뚜막 밥상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


김천 임평리 3가구가 전부인 골짜기 마을.
이곳에 사시는 배인석 씨 부부는 그 옛날, 늦둥이로 낳은 외동아들이 전부라고 합니다.
하지만 귀한 외동아들임에도 시할머니와 시누 눈치 보느라 마음껀 안아 줄 수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귀한 외동아들 결혼식에는 흑돼지를 두마리나 잡았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키웠다는 김천 흑돼지.
흑돼지는 김천의 소문난 특산물이기도 하다는데요. 어떤 특별한 맛일지, 오늘 방송에서 공개해 준다고 합니다.


삼척 골짜기에 사시는 박봉순 어머니.
17살 어린 나이에 삼척 산골짜기로 시집왔다는 어머니는 시동생들까지 무려 16명이나 되는 시댁식구들을 건사해야 했다고 하는데요.
감히 여자가 젓가락질이냐며 상 위에서는 젓가락조차도 올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어머니의 밥상은 차가운 부엌 바닥.
자식을 낳아도 시할머니와 시누이 눈치에 마음껏 안을 수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이제와 이토록 힘들었노라 울며 웃으며 이야기 하셨다고 합니다.
고추장 한 숟가락도 눈치를 봐가며 먹어야 했던 시절.
어머니에게 복덕장과 국죽은 고마운 음식이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옛모습 그대로 부뚜막에 차려진 어머니의 부뚜막 밥상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낮에는 탄광에서 일하고, 밤에는 삼베를 짜며 시댁식구들까지 돌봐야 했던 삼척의 김옥랑 어머니.
먹을 것은 물론 심지어 신겨줄 신발도 부족했던 그 옛날.
자식들의 투정에 오히려 욕하고 화냈던 것이 너무나 미안하다는 김옥랑 어머니.
국수를 유독 좋아하셨던 시아버지를 위해 힘들게 일하고 들어온 날에도 콩밀국수를 밥상 위에 올려 드렸다고 하는데요.
홍수로 집이 떠래려가는 상황에서도 시집 갈 딸에게 줄 삼베를 챙겨나왔다는 어머니의 밥상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대청댐이 지어지면서 대청호 물길 때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 자식들과 생이별을 했던 김이웅씨 부부.
방학 때야 만날 수 있는 자녀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콩개떡의 반쪽에만 설탕을 뿌렸고, 가마솥뚜껑을 뒤집어 달달한 호떡을 만들어 주셨다고 하는데요.
시판 빵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맛. 생각만 해도 따뜻하고 달콤하네요.


옥천 안내면의 행복한 한글학교에는 남편과 자식들 뒷바라지로 젊은 시절을 보낸 어머니들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되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누구 엄마가 아니라 자신의 석자 이름으로 부르는 출석 체크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어머니들.
한글학교 수업이 끝난 후 그 옛날 수수떡과 팥잎죽 대신 만들어본 시금치 죽을 먹으며 함께 수다시간을 갖는 어머니들.
호된 시집살이의 한풀이부터 먼저 하늘나라로 간 아들에게 쓴 편지까지.. 어머니들의 일생이 담긴 이야기들을 담는다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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