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스틱

 
 
 

출처: KBS1 다큐 1


얼마전 방영 후 화제가 되었던 프로그램 <공소시효>를 기억하세요?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놀랐던 점 중 하나는 우리나라에 너무나 많은 실종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종 사건은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대략 한해 5만 여건에 이르는 실종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네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가족.
실종자 가족들은 생사조차 알 수 없는 현실이 죽음으로 인한 이별보다 더 큰 고통을 가져다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실종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 조차도 미미하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롯이 가족의 몫으로 남아야 하는 실종의 고통.
2015년 5월 7일과 8일 양일간 KBS 다큐 1에서는 <실종 2부작 - 1편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 2편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 실종 사건과 남은 실종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


5월 7일 오늘 <1부.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에서는 15년 전, 사라진 당시 17살 송혜희 양을 찾는 아빠의 모습이 소개된다고 합니다.
트럭에 딸의 전단지를 붙이고 현수막을 걸고 다니는 혜희 양의 아버지는 다른 방송을 통해서도 몇 번인가 본 적 있는데요. 딸을 잃은 후 아내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이후 자신의 모든 삶을 딸 혜희 양을 찾는데 쏟아붙고 있답니다.


1997년 4월, 당시 4살이었던 아들 하늘이는 엄마가 잠깐 잠든 사이 사라져 버렸다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아들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하늘이 엄마. 다정했던 부부는 이혼을 하고 하늘이의 두 동생은 죄책감에 시달리는 엄마로 인해 제대로 돌봄을 받지도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제 군대에 갈 나이가 된 하늘이. 언제 쯤 엄마와 만날 수 있을까요?


지난 2006년 경남 일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당시 11살 박동은, 당시 13살 이영은 두 아이의 실종사건.
엄마의 시계는 2006년에 멈춰져 있다고 하는데요. 이 아이들은 언제쯤 엄마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부산의 한 여고에서는 실종 예방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종 예방 강의를 하는 강사는 지난 2003년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갔다가 실종된 당시 4살의 모영광 군이라고 하는데요.
이후 아들을 찾기 위해 엄마는 전국을 헤매고 다녔고, 그러다 우리나라의 실종 관련 제도가 얼마나 미비한지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했다는 영광이 엄마. 실종 관련 법과 제도를 바꾸는 일에 몰두하고 실종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했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아들을 위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어머니 박혜숙 씨의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네이버 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