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BS 궁금한 이야기 Y
'취준생'이란 신조어가 대변하듯 청년실업이 사회문제가 된 지 꽤 오래.
하지만 여전히 실업문제는 심각하고 심지어 포기하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5월 8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취준생이 취업 사기꾼이 된 사건을 다룬 <수십억을 가로챈 희대의 취업 사기극! 취업준비생은 왜 사기꾼이 되었나>가 보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평범한 취준생이었던 오 씨.
하지만 취업난 속 구직이 쉽지 않다보니 친구들과 지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대기업 유니폼을 입고 대기업 대리급 회사원 노릇을 한 오 씨.
어느 날 부터 친구들에게 소개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지불하면 특채로 본인이 다니는 대기업에 취업 시켜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는데요.
친구들은 오 씨에게 회사의 유니폼과 사원증, 그리고 사택까지 제공받았기 때문에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만 30명, 파악된 피해액만 20억 원 이상.
그는 대기업 사원으로 부모와 친척들까지 속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피해자들은 오씨의 사기극에 가족들도 동참했다고 합니다.
오씨가 자신의 친형 역시 자신의 회사에 입사했고, 외가 친척 중 오씨가 다니는 같은 회사의 상무가 있다고 이야기했다는데요.
가족들은 오씨의 사기 행각을 알고 있었을지.. 오늘 방송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을 울린 수십억 원의 취업 사기극의 전말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또 오늘 방송에서는 지난 4월 궁금한 이야기Y에서 제자를 찾았던 선생님의 사연이 공개된다고 합니다.
오래된 비디오 테이프 속 제자들을 찾는 주인공은 이춘원 선생님.
<20년간 지켜온 특별한 선물,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은?> 편에서는 1996년 부천의 한 중학교에서 가르쳤던 250여명의 제자들 모습을 찍은 영상이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직접 찍은 제자들의 영상을 20년 후 꼭 돌려주겠다는 제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송국의 문을 두드린 것이라고 합니다.
20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방송국을 찾은 선생님과 이제 30대가 된 제자들.
오늘 방송을 통해 이춘원 선생님과 제자들의 <20년 만에 열리는 특별한 타임캡슐>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