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1 다큐 1
2015년 5월 8일 KBS 다큐 1에서는 어제 <실종1부.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에 이어 <실종 2부.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방영된다고 합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대한민국의 실종 사건의 현 주소를 소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얼마전 종영된 <공소시효>에서도 다루어졌듯이 장기실종 등 영구미제 사건들의 공소시효에 대한 문제 역시 다룬다고 하네요.
2014년 우리나라에서 접수된 실종신고는 무려 3만건.
그 중에서 미해결 장기신고자만 해도 무려 300 여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가족의 일원을 잃어버리는 실종 사건의 특성상, 실종 가족의 무려 90%가 가정해체를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일제수색은 물론 전단지와 현수막을 내걸고 전국을 찾아다니지만 제대로 해결되기 어려운 실종사건.
그러다보니 실종자 가족들은 경찰과 정부를 원망하기도 하는 등 남모를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겨울,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실종아동 전문기관에서는 실종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리극 치료> 시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특히 자신의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은 실종아동에 대한 죄책감으로 더욱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실종 당시 11세 정유리 양의 아버지는 심리극 도중 죄책감에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날 모인 실종 가족들 중에서는 아이를 잃어버린지 30~40년이 된 부모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장기 실종아동 이라는 이정훈.
40여 년 전 실종 당시 3살이었던 아들 이정훈 을 잃어버린 어머니는 이제는 흑백사진으로만 남아있는 아들의 모든 기록을 모으고 있다고 하는데요.
잃어버린 아들이 자신을 기억할 수 있을지.. 장기실종 부모들의 두려움은 상상 그 이상이라고 합니다.
또 오늘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성인 실종의 현주소에 다룬다고 합니다.
성인들의 경우, 실종보다는 단순 가출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아들 이영훈 군을 잃어버린 부모님 등 우리나라의 성인실종 수사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4년 7월, 경찰청에는 장기실종자 추적팀이 신설 되었다고 합니다.
전국의 장기실종자를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추적는 경찰청 장기실종자추적팀.
실종아동찾기센터에서 3년 이상 전문 상담역할을 수행하며 실종자 발견에 경험이 있는 5명의 베테랑 경찰관으로 구성된 장기실종자추적팀은 이미 4,600여 명의 장기 실종자를 찾은 것은 물론 DNA 수사 등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가족들이 만날 수 있도록 노
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을 통해 경찰청 장기실종자추적팀의 활약이 소개된다고 합니다.
특히 오늘 방송에서는 미국의 <엠버 경고>와 <코드 아담> 등의 사례를 소개한다고 하는데요.
아동의 유괴나 납치가 발생하면 방송과 소셜미디어, 고속도로 전광판 등에 알리는 <엠버 경고>는 많은 부모들이 아는 반면, 아직 <코드 아담>은 모르는 부모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엠버 해거먼의 사건으로 만들어진 <엠버 경고>와 마찬가지로 <코드 아담>이란 아담 월시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시스템으로 대형 마트나 놀이공원처럼 넓은 공간에서 아이들을 잃어버린 경우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직원과 경찰이 아이를 함께 찾는 시스
템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을 통해 앞으로 선진화된 다양한 제도를 소개하고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해 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