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1 동행
동행 <엄마를 기다리며> 편에서는 아빠가 돌아가신 후 엄마를 기다리는 일이 일상이 된 남매 6살 호민, 5살 호연 그리고 엄마 33살 팽팀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6년 전,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팽팀.
부족한 형편이었지만 떡 공장에 다니며 생활을 이어왔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생활고로 술에 의지하던 남편이 올해 초 갑작스레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남편이 떠난 후 더욱 어려워진 살림.
때문에 엄마 팽팀 씨는 떡공장을 다니며 틈나는대로 떡을 팔러다니기까지 한다는데요.
여름 휴가철이면 떡 장사를 하느라 하루종일 아이들만 집에 남아있는 상황.
그러나 얼마 전 부터는 영문 모를 빚 독촉 고지서까지 날아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힘들게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지쳐가는 엄마.
아이들 역시 엄마의 출근시간에 맞춰 다른 친구들보다 1시간 먼저 어린이집에 가고, 남매만 집에 남아 있을 때면 6살 호연이가 동생 밥을 챙겨 먹이는 것부터 설거지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호민, 호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팽팀 씨와 두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