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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83회 2018년 6월 30일 방송


■ 스페인, 관광객을 향한 마지막 경고


 


세계 유명 관광지 스페인을 찾는 관광객은 한 해에만 8000여만 명이 넘는다.

그 중 대표적 도시 바르셀로나는 넘쳐나는 관광객들로 집값이 상승하고, 

주거지가 침범당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 전용 아파트가 늘고 있는 점도 심각한 문제다.

취재진이 만난 안나 씨는 직장에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한다.

그녀가 살고 있던 직장 근처의 아파트가 관광객 아파트로 바뀌면서

한 달에 1200유로였던 집값이 2000유로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집값이 올라 외곽으로 밀려나는 지역 주민들에게 관광객은 더 이상 반가운 존재가 아니다. 

4년 전에는 이탈리아 청년 3명이 나체로 동네를 활보했던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당시 그들의 사진을 찍었던 사진가 비센즈 씨는 취재진에게

“그 행동은 주민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줬어요”라고 말했다.

그 사건으로 주민들의 관광객 혐오증은 더 커졌고, 마을 곳곳에서 

“TOURIST GO HOME” (관광객은 집에 가라) 등의 낙서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민들의 커져가는 불만과 함께 스페인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한 해의 관광 수입이 국가 전체 GDP의 약 15%로,

지역의 일자리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과 관광객의 공존으로 고민에 빠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취재했다. 


■ 중국은 FIFA 부흥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까?


 


오는 30일, 러시아에서는 월드컵 16강전이 진행된다.

그런데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한 중국이 ‘차이나 머니’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전체 광고액 중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금액은 약 9천 2백억 원이나 된다.

중국 기업이 러시아 월드컵 경기장 주요 광고판을 장악한 것이다.

개막식에는 6명의 중국 중학생들이 FIFA기를 들고 나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선 진출도 못한 중국 학생들이 FIFA기를 들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중국의 부동산 대기업 ‘완다’가 FIFA의 후원기업으로서 

역대 최고 수준의 후원금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2015년 밝혀진 FIFA의 비리 스캔들의 여파로 월드컵 광고가 가져오는 효과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경기 개최 6개월 전까지 후원사 공석이 많았다.

결국 FIFA는 스폰서 모집 광고까지 냈고, 중국 기업들이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이다.

FIFA의 중국 구애는 계속되고 있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기존에 32개국이었던 월드컵 본선 진출 국가를 

2026년 월드컵부터 48개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막대한 자본을 끌어오기 위해 

중국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번 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국제축구연맹 FIFA와 

중국의 만남이 세계 축구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에 대해 살펴본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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