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인도, 천년의 황금성 자이살메르, 무지갯빛 도시 라자스탄, 소원을 말해봐 갠지스, 우리가 바라나시에서 만난다면, 큐레이터 오철만 사진작가, 생에한번쯤은 인도 세계테마기행
애니 2018. 8. 13. 05:18
세계테마기행 인도, 천년의 황금성 자이살메르, 무지갯빛 도시 라자스탄, 소원을 말해봐 갠지스, 우리가 바라나시에서 만난다면, 큐레이터 오철만 사진작가, 생에한번쯤은 인도 세계테마기행
생에 한 번쯤은 인도 (2018년 10월 15일 - 10월 18일)
세계테마기행 (EBS1)
생에 한 번쯤은 인도 (4부작)
■ 기획 : 김경은 CP
■ 방송일시 : 10월 15일(월) - 10월 18일(목)
■ 연출 : 박은영 (미디어길)
■ 글/구성 : 진명희
■ 촬영감독 : 이경수
■ 큐레이터 : 오철만 (사진작가)
좁은 골목길에 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거닐고,
맨발의 릭샤왈라는 우리 돈 250원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오래된 사원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흐르는 강물에는 목욕하는 사람들과
빨래를 하는 사람들이 어지럽게 뒤섞인다.
우리나라의 32배 면적에 달하는 대륙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
다양한 종교와 문화를 바탕으로
신과 사람, 자연과 동물이 공존하는 이곳은
생애 꼭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낯선 이방인에게 따뜻한 차이 한 잔을 건네는 나라, 인도.
20년째 그곳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 오철만과 함께 인도로 떠난다.
*방송일시: 10월 15일(월) ~ 10월 18일(목) 오후 8시 40분
제1부. 천년의 황금성 자이살메르 - 10월 15일 오후 8시 40분
사막 위에 우뚝 솟은 황금 성, ‘자이살메르’. 천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자이살메르 성 안에는 약 6만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삶의 보금자리를 꾸미고 살아가고 있다. 성 안의 ‘쉐타브메르 사원’에 들러 인도 종교의 한 지류인 자이나교를 접하고, 세밀화 골목에서 소문난 장인을 만나 그의 솜씨를 엿본다.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선셋 포인트’는 자이살메르의 금빛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이곳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고, 광장에서 만난 친구의 집을 찾아가 인도의 가정식 백반 ‘탈와’를 맛본다. 다음 날 자이살메르를 떠나 향한 곳은 인도의 대표 작물 ‘헤나’를 재배하는 마을, ‘판체티야’. 농부의 집에서 이들이 직접 해주는 헤나를 경험하고, 가족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본다. 어두운 밤길을 달려 다시 찾은 자이살메르. 이곳에는 ‘바라박’이라고 불리는 왕족의 무덤이 있다. 이곳에서 이곳을 통치했던 왕조의 오래된 발자취를 따라가보며 자이살메르와의 추억을 되새겨 본다.
제2부. 무지갯빛 도시 라자스탄 - 10월 16일 오후 8시 40분
다채로운 색의 나라, 인도. 인도 북서쪽 라자스탄 주는 각 지역을 상징하는 독특한 색들이 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순백의 화이트 시티, ‘우다이푸르’. 아름다운 호수 ‘피촐라’ 호수와 그 위에 아름답게 떠 있는 궁전 ‘레이크 팰리스’는 이곳을 아시아의 베니스로 불리게 한 대표적인 명소다. 대저택 ‘바고르 키 하벨리’에서 라자스탄 전통 인형극을 감상하고, 무대 뒤 무용수를 만나 어릴 적부터 춤을 춰온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라자스탄에는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큰 아열대 사막, ‘타르 사막’이 있다. 척박한 황야에서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삶의 터전을 꾸린 ‘쿠리 마을’에 들러 주민들의 삶을 느끼고, 낙타 체험을 해본다. 그리고 찾아간 또 다른 특별한 마을. 수년 전 라자스탄에 왔을 때 머물렀던 곳이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찾은 이곳에는 그리운 모든 것들이 그대로 남아있을까?
마지막 도시는 영화 ‘김종욱 찾기’로 유명해진 블루시티, ’조드푸르‘. 온통 푸른색으로 뒤덮여 있는 이곳은 마치 바닷속을 천천히 유영하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인도에서 가장 큰 요새 ‘메흐랑가르성’에서 조드푸르의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고, ‘사다르 바자르’에서 전통 팔찌 ‘라키’와 명물 시계탑을 구경한다.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은 바로 라자스탄 전통 문양이 들어간 수제화. 신발 장인을 찾아가 한 켤레의 신발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고, 어느 소박한 이발소에서 다음 여정을 위한 단장을 하며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한다.
제3부. 소원을 말해봐 갠지스 - 10월 17일 오후 8시 40분
이른 새벽, 델리에서 열세 시간을 달려 도착한 ‘강고트리’는 히말라야 4대 성지이자 신성한 겐지스강의 발원지. 이곳에서 해발 3,900km의 빙하 '고묵'까지의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14km를 걸어 올라가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4km를 더 걸어 올라 만난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대자연.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봉우리 중 하나인 쉬블링을 마음에 담고, 흐르는 갠지스 강물을 따라 북부 우타란찰주에 있는 요가의 성지 '리시케시'로 향한다.
리시케시에는 힌두교도들이 머물며 수행하는 사원인 ‘아쉬람’이 있다. 세계적인 밴드 비틀스가 머물었던 ‘마하리시 아쉬람‘을 찾아가 그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우연히 들어간 어느 작은 ’짜이‘집에서 30년을 수행한 바바를 만나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다. 바바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고, 또 어떤 마음으로 수행을 하고 있을까. 마지막으로 아쉬람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과 함께 요가를 체험한다.
제4부. 우리가 바라나시에서 만난다면 – 10월 18일 오후 8시 40분
인도의 7대 신성한 도시 중 하나인 ‘하리드와르’에서 ‘바라나시’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는 기억에 남는 인연을 만난다. 딸을 위해 전국 일주를 하는 그의 사연을 듣는 사이, 기차는 여정의 마지막 종착지인 바라나시에 도착한다.
‘바라나시를 보지 않았다면 인도를 본 것이 아니다. 바라나시를 보았다면 인도를 모두 본 것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바라나시는 인도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 도시이자 3,000여 년의 긴 세월을 가진 신들의 고향이다. 불어난 강물에 ‘가트’는 잠겼지만, 갠지스강 위를 천천히 부유하는 작은 꽃불 ‘디아’를 따라가다 보면 매일 밤 갱지스 강을 무대삼아 펼쳐지는 힌두교 종교 의식인 '아르띠 푸자'를 볼 수 있다.
‘아르띠 푸자’만큼이나 바라나시에서 상징적인 것은 강렬한 색깔의 ‘사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라나시의 사리는 인도여성들의 전통적인 옷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바라나시의 오래된 전통 중 하나이다. 골목에서 화려한 색감의 사리를 구경하고, 사리를 만드는 공장에 찾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인도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본다.
소젖으로 만드는 ‘라씨’는 인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 음료. 유명한 라씨 가게에서 독특한 맛의 라씨를 맛보고, 오랜 친구 ‘틴’을 만나 그가 마련해준 전통 공연을 관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