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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2011년 6월 21일(화) ~ 6월 22일(수) 9시 50분 ~ 10시 40분 방송

글 구성 연출 : 문동현

촬영 : 김용상


'낙타의 고향' 가르빈 고비 ’

몽골 남고비 사막의 가르빈 고비 지역. 

붉은 털을 가진 쌍봉낙타로 유명한 이 곳은 몽골 전역에서도 낙타가 가장 많은, '낙타의 고향'이라 불리는 곳이다. 

첫 새끼를 낳는 어미낙타 공지는 무리에서 떨어져나와 새끼를 낳으러 며칠째 사막을 떠돌고 있다. 

난산 끝에 태어난 새끼는 몸이 약해 젖을 빨지도 못한다. 

늑대를 비롯한 맹수와 다른 낙타들의 공격을 피해 무사히 밤을 보내야하는 공지 모녀.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 낙타의 모성애와 그런 낙타의 마음을 울리는 신비로운 마두금 연주. 

대자연과 교감하는 고비 유목민의 신비로운 삶을 들여다본다.


'유목의 상징, 챠강티메’

가축의 번성과 건강을 바라며 고비 하늘에 바쳐진 '챠강(흰)티메(낙타)'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고비 유목민의 상징이다. 

혹한의 겨울과 심해지는 사막화, 봄마다 찾아오는 모래폭풍의 혹독함도 겸허한 태도로 받아들이는 유목민의 모습은 다른 낙타들이 함부로 얼씬거리지 못하는 위엄을 가진 동시에, 누구에게도 소유되지 않고 평생 사막을 떠도는 고독한 존재인 챠강티메와 닮았다.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자유와 스스로의 힘으로 험난한 고비의 삶을 헤쳐나가야하는 고단함은 고비에 사는 모든 이들의 숙명이다.


'두 달간의 현지 촬영, 한-몽 공동제작’

<챠강티메 - 흰 낙타 이야기>의 제작팀은 두 달의 촬영기간동안 몽골국영방송국(MNB) 제작팀과 함께 고비 사막에 게르 (몽골 유목민들의 이동식 천막집)를 짓고 살면서 2km 떨어진 우물에서 물을 떠오고, 발전기를 돌리며 촬영과 편집을 병행했다. 

빠듯한 제작 일정과 생활 전반의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야하는 어려움은 '고비의 삶'을 온몸으로 느끼게되는 계기이기도 했다.

미리 준비된 구성안을 가지고 필요한 장면을 연출하여 찍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실제 일어나는 상황과 제작진이 보고 느끼는 것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이는 제작 방법이 고비에서 만난 유목민들이 삶을 최대한 가감없이 담아내는 데 적절하겠다고 판단했다. 

매우 힘들고 위험부담이 큰 시도였지만, 몽골 제작팀과의 잦은 회의와 협의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보다 깊이있는 접근이 가능했다. 

생동감 넘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보고자 했던 우리의 시도가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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