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꿈 줄거리 결말, 꿈도 희망도 없던 동티모르 국민적 영웅 한국인 김신환 감독 축구용품점, 김태균 감독, 출연 박희순 고창석 EBS 한국 영화 특선 맨발의 꿈 2018년 10월 21일 방송
애니 2018. 9. 24. 10:37맨발의 꿈 줄거리 결말, 꿈도 희망도 없던 동티모르 국민적 영웅 한국인 김신환 감독 축구용품점, 김태균 감독, 출연 박희순 고창석 EBS 한국 영화 특선 맨발의 꿈 2018년 10월 21일 방송
EBS 한국 영화 특선 맨발의 꿈 2018년 10월 21일 방송
방송일: 2018년 10월 21일 (일) 밤 10시 55분
감 독 : 김태균
출 연 : 박희순, 고창석
2010년작, 컬러, 121분
15세
줄거리 : 한때 촉망 받는 축구선수였지만 지금은 사기꾼 소리를 듣는 전직스타.
이제 원광(박희순)이 인생역전의 마지막 승부수를 던질 곳은 내전의 상처로 물든 동티모르뿐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커피장사로 대박을 꿈꾸던 그는 다시 사기를 당하고.
대사관 직원 인기(고창석)는 전직스타에게 귀국을 권한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 그러나 그에겐 마지막 찬스가 찾아온다.
거친 땅에서 맨발로 공을 차는 아이들을 목격한 것!
"아이들에게 축구화를 팔자!” 이 귀여운 독점사업(?)의 성공을 확신한 원광은 축구용품점을 차리고 짝퉁 축구화 살 돈도 없는 아이들과 하루 1달러씩 2개월 동안의 할부 계약을 맺는다.
그러나 그들의 계약은 세상에서 가장 지키기 힘든 약속이 되고 만다.
축구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던 아이들은 열심히 돈을 벌지만, 하루 1달러는 너무 큰돈이었던 것.
1달러 대신, 닭 한 마리가 오가던 끝에 결국 아이들의 원망만 가득한 축구화는 반납되고 원광은 가게를 접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무슨 미련이 남아있었던 걸까?
축구를 그만두고 싶었던 원광이 아이들 때문에, 이번만큼은 끝을 보고 싶어졌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축구팀을 결성하기로 한 것!
내전 때문에 생긴 어른들의 상처를 이어 받은 소년들은 서로 패스조차 하지 않았다.
키 작은 소년의 여동생은 오빠도 축구팀에 넣어 달라며 원광에게 로비(?)를 한다.
그러나 누가 그래? 꿈도 꾸지 말라고! 돈 없으면 축구도 하지 말라고!
운동장에 서면 미국 애들이나 일본 애들이나 다 똑같단 말이다!
그리고, 이제 세상의 끝에서 믿지 못할 그들의 시합이 시작되는데...
해설 : 꿈도 희망도 없던 동티모르. 그곳에서 희망을 상징하는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한국인이 있다.
2002년 사업차 동티모르를 찾았던 김신환 감독은 우연히 공터에서 맨발로 공을 차던 아이들을 만난 뒤 무보수로 축구를 가르치게 된다.
맨발로 축구를 하던 아이들과 김신환 감독은 유소년 축구단을 결성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 30회 리베리노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6전 전승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아이들을 만나고 자신 역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그는 현재도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단의 감독을 맡고 있으며 월드컵 때마다 한국을 응원하는 아이들과 함께 동티모르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세상은 몰랐지만 폐허의 땅에서 희망을 차 올린 김신환 감독과 맨발의 소년들이 이뤄낸 특별한 우정과 기적은 영화로 완성되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감독 :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영화아카데미 4기로 입학 정규 영화공부를 마쳤다. 그 후 1989년부터 91년까지 ‘영화공장 서울’의 대표를 맡았다. 그는 제작현장에 뛰어들기 전에 영화기획사에서 근무했는데, 이명세 감독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첫사랑> <남자는 괴로워> 및 강우석 감독의 <스무 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등의 기획에 참여했다.
김태균 감독의 데뷔작 <박봉곤 가출사건>(1996)은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남편에 대항해, 가출을 시도한 아내 박봉곤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영화. 다음 작품인 <키스할까요>(1998) 역시 <박봉곤 가출사건>과 마찬가지로, 상황보다는 캐릭터에 많이 의존한 코미디였다. 잡지사에서 일하는, 서로 다른 개성의 두 남녀가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첫 키스의 추억을 공유하게 된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 두 작품 모두 춤과 노래가 풍부하며 발랄하고 동화적인 영상이 돋보인다.
김태균 감독은 늘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작품들을 통해 끊임없이 관객들을 매료시켜왔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액션과 컴퓨터그래픽이 어우러진 무협액션 <화산고>(2002), 그리고 청춘의 풋풋한 멜로, 가슴 아픈 신파, 세련된 영상미학이 가미된 액션씬의 조화라는 평가와 함께 대중적인 성공을 안겨주었던 <늑대의 유혹>(2004)까지, 그는 언제나 새로운 상상력을 스크린에 옮겼다. 최근작으로 현빈, 이연희 주연의 <백만장자의 첫사랑>(2006), 차인표 주연의 <크로싱>(2008), 장혁 주연의 <가시>(2013)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