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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 시네마의 아홉 번째 작품 소개 논픽션 다이어리 2018년 10월 30일 방송

채널 : EBS1

방송일시 : 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밤 24시 50분

감독 : 정윤석


"지존파를 동정했지만 이용하려 했던 사람들, 구원이란 이름 아래 그들의 죄를 대신 용서 하려 했던 자들, 그들 때문에 잊을 수 없는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야 하는 자들, 이 영화는 이 모두를 호출하고 있다.”- 정윤석 감독 - 

1994년 추석,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사상초유의 지존파 연쇄살인이 잠잠해지기도 전,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다음해인 95년엔 삼풍 백화점이 연달아 붕괴된다. 

그리고 20년 후, 죽은 자와의 서늘한 만남을 시작한다!


Director's Motive 

예술가의 숙명보다 역사가의 눈으로 동시대를 바라보는 나에게 오늘날의 세계는 몇 가지 단어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단단한 연결고리들이 뭉쳐 있는듯 보인다.

하지만 예술이 사회의 금기에 도전해왔던 지난날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지난 5년간 이 사건을 조사하며 끈질기게 나를 따라다니는 것은, 결국 기록한다는 행위의 의미에 대한 냉정한 질문이다. 

이야기라는 것이 어차피 허구성을 띠는 것이라면 이야기를 되풀이하고 있는 우리의 역할도 허구적일 수밖에 없다.

나는 감독으로서 지난 세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 사건을 엄정한 역사의 편집자로서 바라보기 시작했다. 지존파를 거쳐 삼풍 백화점 그리고 5.18까지 이 영화에 등장하는 각자의 인물들은 자기만이 감추고 싶은 비밀들이 있다. 사형을 집도하는 목사 교도관부터 붕괴현장에서 무기력하게 지켜보기만 했던 형사까지, 20년간 숨겨왔던 그들의 고백은 한 개인의 역사가 어떻게 시대와 조우하는지 알게 해주는 분명한 증거가 될 것이다.

정의를 요구하는 사회는 무엇인가. 그 안에 속한 개인의 삶은 어떻게 다시 기억되는 것인가. 역사의 틈바구니에서 사라져가거나 잊혀 져 버린 사람들의 목소리에 주목하는 게 다큐멘터리라면 그것이 정당히 평가되어야 한다는 믿음은 신화적인 것인가. 결국 이 영화의 마 지막 질문은 ‘정의로움’에 대한 재정의로 귀결된다. 지존파를 동정했지만 이용하려 했던 사람들, 구원이란 이름 아래 그들의 죄를 대신 용서하려했던자들, 그들때문에 잊을수 없는 트라우마속에서 살아야 하는자들,이 영화는 이 모두를 호출하고있다. 결국 기록되는 욕망이 ‘진실’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려는 욕망이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는 것에 주목한다.

이 영화의 마지막 테마이자 에필로그는 살아남은 이들의 고백을 통해 ‘지존파는 왜 살인을 했을까?’란 질문을 너머 ‘우리는 왜 살인하지 않느냐’는 도전적인 시선을 보낸다. 그리고 5.18 특별법과 삼풍 백화점, 지존파를 비교하며 법의 형평성을 주장하지만 그것이 형평 적일수없는것이 이땅의 현실임을 직시한다.이것은 곧 정치자체에 대한질문이고, 이러한 질문을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가 지향할 국가와 사회공동체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되묻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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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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