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 완주 천등산 고종시 마실길 위봉마을 위봉폭포 천등산 루트 암벽 등반 클라이머 서종국 전소영 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서채현 영상앨범 산 651회 어느 등반가의 꿈 완주 천등산
애니 2018. 10. 8. 18:55영상앨범 산 완주 천등산 고종시 마실길 위봉마을 위봉폭포 천등산 루트 암벽 등반 클라이머 서종국 전소영 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서채현 영상앨범 산 651회 어느 등반가의 꿈 완주 천등산
영상앨범산 651회 어느 등반가의 꿈 완주 천등산 2018년 11월 11일 방송
이름난 바위 명산을 가득 품고 있는 고장 전라북도 완주.
그 안에는 대둔산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풍경만큼은 대둔산 못지않은 빼어난 바위산이 있다.
바로 괴목동천을 사이에 두고 대둔산과 마주하고 있는 천등산이다.
암릉미는 물론 수려한 산세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천등산(706.9m)은 하늘 높이 솟은 암벽에 둘러싸여 있어 클라이머들의 암벽 등반 훈련장으로도 큰 사랑을 받는 곳.
이번 주 천등산으로 암벽 등반에 나선 이들은 클라이머 서종국, 전소영 씨 부부와 스포츠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인 딸 서채현 양.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에서 새로 채택된 종목으로, 딸 서채현 선수의 훈련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서종국, 전소영 부부가 함께 여정에 올랐다.
본격적인 벽 등반에 앞서 가을 풍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고종시마실길’을 걸어보는 일행.
'고종시’는 조선시대 고종 임금이 이곳 곶감을 즐겨 먹었다고 해서 붙여진 것으로 ‘마실길’은 곶감의 생산 과정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 탐방로다.
총 길이가 11.5km에 이르는 1구간 중 위봉마을을 따라 위봉폭포로 향하는 일행. 깊고 고요한 숲을 만끽하며 위봉폭포의 가을 정취 앞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짧은 트레킹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천등반 암벽 등반에 오른다.
천등산의 다양한 암벽 등반 루트 중 일행이 오를 루트는 ‘어느 등반가의 꿈’. 천등산 북쪽 면에 있는 ‘어느 등반가의 꿈’은 인도 히말라야 탈레이사가르(6,904m)에서 벽 등반을 하다 추락해 목숨을 잃은 세 명의 등반가를 추모하고, 등반에 대한 열정을 이어주기 위해 대전 클라이밍 동호회 회장 한상훈 씨가 주축이 되어 개척한 암릉 길이다.
총 6피치로 이루어진 루트는 난도가 높은 지점인 크럭스를 곳곳에 품고 있지만 고정 확보물이 적당한 간격으로 박혀 있고 슬링이 걸려 있어 자유 등반으로도 오를 수 있다. 꼼꼼히 장비를 점검하고 본격적으로 바위를 오르는 일행. 경험이 많은 선등자가 확보하는 길을 따라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잿빛 바위를 주의 깊게 내딛는다. 그렇게 조금씩 고도를 높여가다 보니 아찔한 벽 아래로 천등산 일대의 가을과 맞은편 대둔산의 전경이 일행을 응원하듯 그림처럼 펼쳐진다.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수직에 가까운 경사와 아찔한 고도 속에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희열과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암벽 등반. 손끝과 발끝에 온 신경을 모으고 바위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다 보면 어느덧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등반에만 오롯이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끝이 보이지 않던 웅장한 바위 벽 정상에 닿는다. 클라이밍 가족의 꿈과 열정으로 더욱 아름다운 천등산의 비경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 출연자 : 클라이머 서종국 씨, 전소영 씨, 클라이밍 청소년 국가대표 서채현 선수
◆ 이동코스 : 완주 고종시 마실길(위봉마을~위봉폭포) ~ 천등산 ‘어느 등반가의 꿈’ 루트 암벽 등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