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지금 멕시코인의 고추 사랑 앤초 아르볼, 덩샤오핑 실용주의 시진핑 중국몽 미중 무역 전쟁 g2 개발도상국 양극화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중국이 선택한 미래는 세계는지금 106회
카테고리 없음. 2018. 10. 14. 10:34세계는지금 멕시코인의 고추 사랑 앤초 아르볼, 덩샤오핑 실용주의 시진핑 중국몽 미중 무역 전쟁 g2 개발도상국 양극화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중국이 선택한 미래는 세계는지금 106회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106회 2018년 12월 22일 방송 예고 미리보기 다시보기 재방송
■ 멕시코인의 고추 사랑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매운맛을 좋아하는 나라가 있다. 바로 멕시코이다.
고추의 원산지이자, 세계 고추생산량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멕시코 인들이 매운맛을 즐기는 방식은 다양하고 색다르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쉽게 눈에 띄는 것이 고춧가루를 뿌린 아이스크림, 과일이다.
심지어는 맥주 위에도 고춧가루를 뿌려 먹는다.
노점상들 역시 손님의 취향에 맞게끔 음식 위에 뿌려 먹을 다양한 고춧가루를 구비 해놓는다.
고추는 콩, 옥수수와 함께 기원전 7000년경 메소아메리카 지역(현재의 멕시코 남부)에서 재배된 최초의 작물이다.
이러한 지리학적 특성으로 인해 고추와 고춧가루는 무려 1만 년 동안 멕시코 인들의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로 자리 잡았다.
멕시코 인들의 주식인 옥수수도 고추 사용에 영향을 미쳤다.
옥수수의 밋밋한 맛을 보완하고자 자연스레 매운맛을 곁들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20세기 들어 멕시코 내 옥수수 소비가 증가하면서 고추의 소비량도 함께 증가하게 되었다.
고추의 원산지답게 멕시코에는 백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고추가 생산되고 있다.
고추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달짝지근한 ‘앤초’부터 청양고추보다 20배나 매운 ‘아르볼’까지 그 맛과 품종도 다양하다.
멕시코 인들에게 고추는 단순한 식재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함께 해온 그들의 상징이자, 역사, 문화, 그리고 정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 인들이 즐겨 먹는 매운 음식과 멕시코의 다양한 고추들을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취재했다.
■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중국이 선택한 미래는?
지난 12월 18일, 중국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이했다.
1978년 덩샤오핑이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개혁·개방을 천명했고, 그 결과 중국은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문화대혁명 이후 경제적으로 피폐하고 궁핍했던 중국은 실용주의자였던 덩샤오핑의 주도로 개혁·개방을 선포하며 사회주의 체제에서 시장경제로의 역사적 대전환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40년 동안 중국은 놀라운 성장을 해 1인당 gdp는 155배가량 증가했으며 8억 명 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고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2%에서 15%로 늘었다.
그러나 중국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만만치 않다.
빠른 경제성장 뒤에 감춰진 양극화와 경제 성장률 하락 등 발목을 붙잡는 불안한 요인이 많을 뿐만 아니라 미중 무역 전쟁으로 여느 때보다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식에서 보란 듯이 시장 개방을 확대해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몽 실현을 하겠다고 강조했고 공산당 주도의 개혁·개방을 표명했다.
이는 미국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개혁·개방을 추진할 것이며, 정부가 주도하고 통제하는 경제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한 것이다.
하지만 미중 무역 전쟁이라는 거대한 암초가 자리 잡고있는 한 중국이 바라는 개혁·개방의 미래는 안개 속에 휩싸여 있다.
g2이면서도 개발도상국에 머물고있는 중국의 현주소도 딜레마다.
이번 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미중 무역 전쟁과 시진핑 시대의 개혁개방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분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