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프로젝트나눔 잠비아 엄마가 된 할머니와 5남매, 건기 우기 말라리아 전염병 고아가 되어버린 손주들, 사무테바마을 전통주 카차수 술 빚는 코레타 할머니 잠비아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카테고리 없음 2018. 10. 21. 22:35
글로벌프로젝트나눔 잠비아 엄마가 된 할머니와 5남매, 건기 우기 말라리아 전염병 고아가 되어버린 손주들, 사무테바마을 전통주 카차수 술 빚는 코레타 할머니 잠비아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EBS1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곡괭이질 하는 9살 가장 클레멘' 방송소개 (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2018년 11월 16일 방송 )
주내용 : 잠비아 엄마가 된 할머니와 5남매, 건기 우기 말라리아 전염병 고아가 되어버린 손주들, 사무테바마을 전통주 카차수 술 빚는 코레타 할머니 잠비아
편성 : EBS1 (금) 11:20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 엄마가 된 할머니와 5남매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사바나 기후의 잠비아.
땅은 메마르고 식량은 바닥나는 건기의 끝자락, 사무테바마을에서 술 빚는 할머니 코레타를 만났다.
할머니 곁에는 언제나 함께하는 다섯 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친남매처럼 보이지만 사실 제각기 다른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비슷한 시기에 6명의 자식을 한꺼번에 잃은 할머니가 고아로 남겨진 손자들을 모두 데리고 온 것.
하지만 여섯 식구가 함께 살아남기 위해 감내해야 하는 가난의 무게는 너무나도 버겁다.
할머니는 어린 나이에도 공부 대신 일을 해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그저 미안한 마음뿐인데.
좁은 집에서 매 끼니를 거르기 일쑤지만, 천진난만한 미소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다섯 아이들.
그리고 이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코레타 할머니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아프리카 중남부에 위치한 내륙국 잠비아는 해발고도가 900~1,500m에 달할 만큼 높고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이 특징.
건기에는 모든 땅이 메마르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지만, 우기에는 날이 선선해지는 대신 폭우가 쏟아진다.
특히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이맘때는 우리나라의 보릿고개처럼 식량이 바닥나고 말라리아 등 전염병이 돌기 십상.
때문에 굶주림과 질병 속에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이들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잠비아 사람들의 이야기가 에서 방송된다.
잠비아에 찾아온 건기의 끝자락, 노쇠한 몸으로 술 빚는 할머니를 만났다.
잠비아의 전통주인 ‘카차수’를 만들어 팔면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코레타 할머니.
술 한 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온갖 정성을 다해야 하기 때문에 혼자 힘으로는 버거울 수밖에 없는데, 이럴 때 할머니 곁을 지키는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다.
바로 다섯 명의 천진난만한 아이들.
고작 다섯 살에서 일곱 살 사이의 조그마한 아이들이지만 할머니가 힘들 때면 언제 어디든 나타나 고사리 같은 손을 보탠다.
친남매처럼 보이지만, 각자 다른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
이들이 코레타 할머니와 함께 가족이 된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결혼 후 일곱 명의 자식을 낳은 할머니.
가난한 형편에도 자식들을 어렵사리 키워내 결혼까지 시켰지만 그중 여섯 명의 자식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자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남편은 술독에 빠져 살았고, 결국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
억장이 무너지고 세상을 잃은 것 같았던 그때,
할머니의 눈에 들어온 건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어버린 손주들이었다.
빛나는 아이들의 눈을 보면서 다시 한번 살아갈 힘을 얻은 코레타 할머니.
그렇게 다섯 아이들은 남매가 되었고, 할머니는 엄마가 되었다.
코레타 할머니는 아이들을 키워내기 위해 술을 빚기 시작했다.
어릴 적 친정어머니에게 어깨너머 배운 재주로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한 것.
하지만 술 서너 병을 완성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열흘.
한 병에 10콰처(한화 약 1,000원) 정도를 받는데 그나마도 재료비를 갚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
결국 아이들을 굶기지 않으려면 이웃집을 전전하며 일거리를 구해야 하는 현실.
이럴 때면 아이들은 할머니 곁으로 달려와 고된 일을 거든다.
하지만 계속되는 가난 때문에 아직까지도 아이들은 학교 문턱 한번 밟아본 적이 없고, 빈곤함이 대를 이어가는 상황.
이렇듯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코레타 할머니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