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바나나빵이랑 다르네~ 파리바게뜨 - 맛있으면 바나나
다이어트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참지못하고 들렸던 빵집.. 파리바게뜨에서 우연히 발견한 '맛있으면 바나나'라는 제품입니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땐, 학교 앞에 리어카를 세워놓고.. 빵이며, 음료수 같은 걸 파시는 분들이 종종 계셨거든요..
특히, 바나나처럼 생긴 빵은 계란이 듬뿍 들어가는지, 리어카 한쪽에는 30개들이 계란이 판으로 높이 쌓여져 있었고, 우리는 그걸 계란빵 혹은 바나나빵이라 불렀답니다..^^
단맛이 나는 빵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저도 몇 번인가 사 먹었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꽤 인기 있던 학교앞 간식거리였는데요..
파리바게뜨의 화려한 조명아래에서 발견하니 나름 반갑기도 하고, 또 깨끗하게 포장된 모습이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는 것 같아서 다른 빵 사이에 하나(700원) 담아 왔답니다..^^ㅎ
예전과는 꽤 달라진 모습,
예전엔 찐빵 같은 분위기 였다면 이제는 빵다운 모습을 제대로 갖춘 느낌이 드는데요..
솔직히 예전모습이 그리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네요..;;
예전에 먹던 빵은 안이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아무것도 없었던 것 같은데요..
파리바게뜨의 '맛있으면 바나나'는 노오란 바나나맛 앙금이 들어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계란빵과는 전혀 다른 말 그대로 바나나 빵이네요..ㅎ
바나나 향과 바나나 모습 그리고 바나나 맛^^
전혀 다른 맛인데, 괜히 저혼자 옛날을 생각하면 들떠 있었던게 우습긴 하지만,
빵 맛은 꽤 괜찮은 편이에요..^^
담백하구요.. 바나나 향이 물씬 풍기구요..^^
어릴적 기억에 잠시 반가웠고..
전혀 다른 맛에 잠시 실망했고..
그리고 꽤 괜찮은 맛과 향에 웃음짓게 한, 파리바게뜨 '맛있으면 바나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