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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1 인간극장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 만큼 아프고 슬픈 것이 있을까요?

미국의 심리학자 홈즈(Holmes)와 라헤(Rahe)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단위로 표시하고 순위를 정했다고 하는데요.
그 중 가장 큰 스트레스가 다름아닌 배우자의 죽음이라고 합니다. 이후 순위 역시 자녀의 죽음과 부모의 죽음, 이혼 역시 배우자와의 이별이라는 이유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2015년 5월 11일부터 15일 인간극장에서는 10개월 전, 아내를 떠나보낸 3형제의 아빠이자 엄마.. 엄빠 (엄마아빠) 김종기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고 합니다.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제로 방영될 이번 주 인간극장의 주인공은 11살 김인준, 6살 김효준, 4살 김동준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39살 싱글대디 김종기 씨.
복통 증세로 병원을 찾은 아내는 갑작스레 대장암 말기 진단을 받고, 불과 5개월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아내를 보낸지 10개월.


서른여덟 젊은 아내이기에 반드시 나을 것이라 믿었고, 그래서 아내가 눈을 감는 그 순간까지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는 종기 씨.
아내가 떠난 후, 그는 한 달간 집안에만 갇혀 지냈다고 합니다.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보냈다는 자책과 슬픔.. 상실감과 무기력감, 우울증까지.
하지만 아직 엄마의 손이 필요한 인준, 효준, 동준이 있기에 슬픔을 추스르고 일어섰다고 하는데요.


서른 아홉 그는 스스로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블로그를 만들고 버킷리스트를 적었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기, 아이들과 여행가기, 솔직하게 그리워하기..


그리고 아내의 병수발로 소홀했던 일들도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5년 전부터 운영해온 사진 스튜디오는 물론 아내와 함께 구상했던 수제 잼 사업도 열씸!


이런 종기 씨에게는 두 명의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고 합니다.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어머니가 안동에서 올라오셨고, 11살 장남 인준이는 동생들을 먹이고 씻겨가며 아빠의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장남 인준이는 동생들이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마중도 나가고, 놀이터에 데려가서 놀아주기도 하고, 저녁도 차려 먹일정도로 어른 노릇을 톡톡히 한다고 하는데요.
엄마의 유골함 앞에서 눈물을 쏟는 아빠를 조용히 안아 줄 만큼 속 깊은 아들 인준이가 있어 아빠는 더욱 힘이 난다고 합니다.


아내가 없는 첫 번째 결혼기념일.
종기 씨는 세 아이들과 아내를 만나러 갑니다.


대신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엄마의 역할도 조금씩 익숙해져 갈 무렵, 작년 이맘 때 아내를 위해 만든 베란다 텃밭에 하얀 꽃 한 송이가 피어났습니다.
아내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들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을까..
모두가 잠든 밤, 그리움이 사무쳐 아내에게 보내는 메시지.
그 속에는 세 아들 예쁘게 잘 키우겠다는.. 그리고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녕히 잘 지낼 거라는 종기 씨의 다짐이 들어있겠죠?
그대여, 걱정하지 말아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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