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1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많은 전문가들에 의하면 소고기 사이에 낀 기름, 일명 '마블링' 역시 육류의 지방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소고기 등급은 1++, 1+, 1, 2, 3 의 5가지 등급으로 치아가 약한 일본인들이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는 까닭에 일본이 사용하는 등급제를 우리가 고스란히 따라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정작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에서는 기름기, 일명 마블링에 따라 등급을 나누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더구나 지방은 칼로리가 높으니, 전 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해 마블링 이나 지방 없는 살코기를 구입하려고 애쓰는데요.
하지만 다리살이나 우둔살 등 기름기가 적은 부위는 식감이 질겨 주로 장조림용으로만 나올 뿐 다른 용도의 고기는 모두 기름기가 많더라구요.
때문에 1++, 1+ 등 1등급이 아닌 마블링이 적거나 없는 2, 3 등급 고기를 구입하려고 돌아다닌 적이 있습니다.
2, 3 등급 고기라면 부드러운 안심, 등심 등도 마블링이 적고 담백할테니깐요.
그런데!
어디를 가도 2, 3 등급 고기를 파는 곳은 없고 오히려 1++, 1+ 만 판다며 자랑만 늘어놓네요.
TV를 보니 농가에서는 1++, 1+ 등급 받기가 그렇게 어렵다고 하던데.. 어찌된 것인지?
도대체 1등급 보다 더 많다는 2, 3등급 고기는 어디에서 구입할 수 있는지?
1등급 보다 저렴하고 건강에도 더 좋은 2, 3등급 한우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너무나 궁금하던 참인데요.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1등급만 최고? 소비자 선택권 빼앗는 소고기 등급제> 편에서는 2, 3 등급 소고기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는 실태와 함께 현행 소고기 등급제의 실체를 보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990년대 초반에 도입되었다는 소고기 등급제.
9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1, 2, 3의 3등급제이던것이 2004년 1+, 1++까지 총 5등급으로 세분화되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레 1등급 이상의 소고기가 고급육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풀 사료만 먹인 진짜 고급육 소고기는 소고기 등급제 중 최하위 등급인 3등급 판정을 받는다고 합니다.
사실 전, 얼마 전에 사료를 먹이지 않고 소를 방목해 키우는 농장에서 대부분의 소들이 3등급 판정을 받는다는 사실을 들은 적 있는데요.
지난 22일 전남 장흥 한 농가에서는 풀 사료만 먹여 일부러 3등급 판정을 받은 소고기 시식회를 열어 현행 등급제 개정을 주장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방송에서 제작진은 1등급 소고기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다룬다고 하는데요.
영양학적으로 지방이 적은 2, 3 등급 고기가 더 좋다는 것과 특히 소고기 마블링 속 포화지방이 체내에서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등을 알려준다고 하구요.
뿐만 아니라 기름기 적은 2, 3 등급 소고기를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현실과 더불어 2, 3 등급 소고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세계 최고의 명품! 불만도, 수선비도 최고?> 편에서는 소위 '명품' 이라 불리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비싼 가격에도 정작 제대로된 A/S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실태와 해외 명품 브랜드 A/S의 실태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