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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1 동행



동행 <하늘아, 네 마음을 들려줘> 편에서는 마음으로 듣는 청각장애 부부 36살 영철 씨와 아내 33살 희숙 씨, 그리고 그들의 두 아들 9살 하늘, 7살 하진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선천적 청각장애 아빠 영철 씨와 어릴적 열병으로 청각을 잃은 엄마 희숙 씨는 초등학교 시절 짝궁이었다고 합니다.
성인이 된 후 우연히 재회 했고, 두 사람은 가정을 꾸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혹시 아이들이 자신들과 같은 장애를 갖고 태어나지 않을까 전전긍긍 했다는 부부.


그러나 다행히 두 아들, 하늘, 하진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도 없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 줄 수도 없지만 축복 같은 아이들은 부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이 자랄수록 청각장애를 가진 부부에겐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큰 아들, 하늘이.
서툰 솜씨지만 수화로 대화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에도 도움을 주던 하늘이가 요즘 들어 말수도 줄어들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초등학생이 되면서 친구들과 주변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하늘이가 혹여 자신들 때문에 상처라도 받지 않을까 엄마·아빠는 여간 걱정이 아니라고 합니다.


부모의 장애로 아이들이 상처받는 것이 미안하고 걱정스러운 엄마·아빠.
때문에 하늘이와 좀 더 깊은 대화를 나누며 '장애는 남들과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엄마·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기엔 아직도 너무 어린 하늘이.
내년에 학교에 들어갈 동생 하진이도 마음의 문을 닫게 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은 부부.
하지만 청각장애를 가진 부부가 일자리를 갖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소리를 들을 수 없고,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글을 써서 대화하다보니 금새 지쳐버린다는 직장 사람들.
때문에 소통이 어려워 일을 그만둬야 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그런 이유로 일용직을 전전하는 일이 허다하다고 하는데요.
3개월째 다니고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도 곧 그만두게 되지 않을까 아빠는 남들보다 더욱 노력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집주인이 집을 매매로 내놓아 살고 있는 집도 비워줘야 한다는 가족들.
하지만 방 구하러 다닐 때마다 통역사를 대동할 수 도 없고, 올려줄 보증금은 커녕 새로 방을 얻을 비용조차 마땅치 않다고 하는데요.
단지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지만, 세상을 사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야 하는 부부.
오늘 방송에서는 마음으로 듣는 청각장애 부부와 아직은 부모님을 이해하기에 너무 어린 두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하네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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