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1 동행
지난 4월 25일, 강도 7.8규모의 대지진이 네팔을 강타하고, 연일 들려오는 피해소식에 전세계가 안타까워할 무렵..
집을 떠나 외국에서 일하는 많은 네팔인들은 가족의 안부를 전해듣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고 합니다.
얼마전 비정상회담의 출연자 중 한명인 네팔인 수잔 씨는 무려 8시간의 통화시도 끝에 단 2분간 통화가 가능했다는 말로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한 네팔인들의 고충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케했는데요.
2015년 5월 16일 KBS 동행 <네팔인 카말 씨의 귀향> 에서는 네팔에서 온 이주노동자 카말 씨가 가족을 찾아 네팔로 향한 모습을 담았다고 합니다.
방송을 통해 연일 전해지는 처참한 모습의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아내와 아들, 그리고 네팔에서도 지진피해가 가장 크다고 알려진 산간지역 신두팔촉 지역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나선 카말 씨.
가족을 찾아나선 카말 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하네요.
대구 성서공단의 한 자동차 부품회사에 다니는 38세 네팔인 카말.
한국생활 4년차인 카말 씨는 지난 4월 네팔 지진 소식을 전해 들은 후, 카트만두의 아내와 아들, 신두팔촉 부모님의 생사는 겨우 확인 했지만, 그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가족들에 대한 걱정으로 하루 1시간도 채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일 이어지는 네팔의 참혹한 상황.
카말 씨는 가족을 찾기 위해 네팔로 향했고, 그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지인들도 함께 네팔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화면에서 보다 더욱 참혹한 네팔 피해현장.
카트만두 그의 집도 피해를 입어 가족들이 어디에서 지내는지, 먼저 아내와 아들을 찾아나섰다고 합니다.
이재민 텐트촌에서도 보이지 않는 가족..
연락조차 닿지 않는 상황이라 그의 걱정은 더욱 커져가고 있었는데요.
수수문 끝에 지인의 집에서 가족이 머무르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합니다.
카말 씨의 부모님이 계신 신두팔촉 지역은 네팔에서도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군데군데 도로까지 끊혀 정확한 피해 규모 확인은 커녕 구호물자 조차도 제대로 닿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더구나 삼촌, 숙모 등 6명의 친척들이 사망했다는 비보에 카말 씨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고 하는데요.
가족들에게 필요한 구호물품들을 챙겨 부모님이 계신 신두팔촉으로 떠난 카말.
연락조차 끊긴 부모님을 찾아나선 그 길이 결코 평탄치 않았다고 하는데요.
즐거움이고 기쁨이어야 할 '귀향'이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물든 지금, 카말 씨는 부모님의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그 어느 날 보다 오늘 방송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