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1 동행
동행 <엄마의 편지> 편에서는 11살 곽진영, 9살 곽도연, 8살 곽진성 3남매와 47살 아빠 곽태환 씨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6년 전, 아내가 정신분열증으로 입원한 후 혼자 삼남매를 키우는 아빠 진영 씨.
아침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시에서 연결해준 돌봄 서비스 선생님께 삼남매의 등교를 맡기는 아빠는 아내가 남겨놓은 빚과 무허가 주택 문제까지 해결해야 하다보니 잠시도 일을 놓을 수 없다고 합니다.
건설폐기물 처리일을 하시는 아빠.
밤과 주말에는 전선 피복 벗기기와 도라지 캐기까지 부업으로 하며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까지 챙긴다고 하는데요.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로 늘 바쁘다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
아이들의 학교생활은 어떤지, 요즘 어떤 생각을 하는지 미처 신경 쓸 수 없어 더욱 미안하다고 합니다.
더구나 부모님께 알려야 할 학교 전달 사항까지 아빠에게 알리지 않는 진영이.
아빠에게 말하지는 않지만 엄마의 빈 자리로 인해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있는 듯 한데요.
도연이 가방에서 발견한 그림 한장.
엄마까지 환하게 웃고 있는 그림을 보니 아빠의 마음은 울컥 저며온다고 합니다.
그리운 엄마에게 온 편지.
이제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는 엄마지만 3남매에게 엄마는 늘 그리운 존재인데요.
병이 나으면 함께 살자는 엄마의 편지에 신이난 아이들.
방송을 통해 가족이 모두 함께 행복한 날을 꿈꾸는 진영이네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