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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1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살아서 먹을 수 있으니 좋구나 - 가을 토란> 편에서는 여름을 이기고 땅 속 영양을 품은 알토란 같은 남도지역 가을 토란 밥상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곡성군 죽곡면 가목마을, 토란 수확철이 되면 빨래터 도랑에서 토란 껍질을 벗기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옛날 매운 시집살이, 속 썩이는 남편 흉을 보기 위해 일부러 나왔다는 마을 아낙네들의 빨래터.
아직도 부뚜막에 물그릇 떠놓고 조왕신께 기도를 드린다는 이곳 사람들은 고기가 귀하던 시절, 고기 대신 토란을 먹었다고 하는데요.
귀한 손님이 오면 끓이는 '닭 토란국'
첫 수확한 벼를 조상하게 대접하는 올벼신미 지낼 때도 올린다는 닭토란국은 능이버섯을 넣어야 제맛이라고 합니다.

 
수확한 토란을 보관하는 것은 '토굴 저장고'
지열을 통해 일정한 온도가 유지돼 봄까지 토란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시아버지의 술국으로 돼지고기 넣은 토란돼지찌개를 끓였다는 며느리.
토란껍질 벗기기 힘들어하는 며느리 대신 토란을 손질해주시던 시아버지 생각에 제사상에도 토란돼지찌개를 꼭 올리신다고 합니다.
여기에 보양식에 빼 놓을 수 없다는 '토란대 장어탕' 과 천식이나 기침 약 대신 먹었다는 '토란 식혜' 까지 그 옛날 추억이 담긴 토란 음식들을 소개해 준다고 하네요.


4대째 차밭을 일군다는 부부.
차밭처럼 해마다 빠지지 않고 심어온 것이 바로 토란이라고 하는데요.
녹차즙 넣은 반죽에 토란대 넣어 끓인 '녹차 수제비' 는 새참음식으로 그만이고, 정원대보름엔 토란잎에 오곡밥을 얹어 주머니처럼 싼 '토란잎 나락섬', 그리고 토란과 토란대 넣어 끓인 '참게 들깨탕' 은 배고픈 시절 배를 채워주는 고마운 음식이라고 합니다.


20년 전, 한국으로 시집온 대만 며느리 역시 토란을 보면 고향생각이 난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고구마처럼 토란을 다양하게 이용한다는 대만.
토란빙수, 토란과자, 토란케이크, 토란음료수 등 먹거리는 물론 명절에 먹는 '불도장' 역시 토란이 들어가고, '토란찐빵', '토란떡' 은 따끈한 생강차나 팥죽과 어울려 겨울 별미가 된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채 썬 토란과 파, 새우를 볶아 쌀가루 반죽과 섞어 만든 '토란전' 까지, 오늘 방송을 통해 '대만식 토란 밥상' 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토란 주산지, 곡성군 죽곡면에서 오곡면으로 시집와 토란 농사를 시작했다는 주민.
어린시절 엄마가 해주시던 '토란맛탕', '토란죽' 등 토란 음식을 보면 그 시절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치매를 앓으신다는 어머니, 방송을 통해 모녀의 토란 밥상 속 애틋한 사연을 들려준다고 합니다.


또 오늘 방송에서는 하동군 청학동 부부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하는데요.
전라도가 고향이지만 하동에 살다보니 경상도 맛이 더 익숙하다는 아내.
마을 계곡에서 잡은 산메기 (미유기)와 방아잎, 토란대를 넣어 끓인 '토란대 산메기탕' 과 하동에서만 볼 수 있다는 배다구 생선에 나물과 토란대를 넣고 찐 음식까지.
오늘 방송에서는 부부의 토란밥상과 요리사가 꿈이었던 막내딸을 먼저 하늘로 보낸 부부의 사연이 소개된다고 하네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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