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공감 120회, 사회적 협동조합, 드림위드 앙상블, 엄마의 창업도전기, 10년을 견뎌온 엄마들의 기적 같은 사랑, 엄마와 클라리넷, 다큐공감

출처 : KBS1 다큐 공감

장애아를 가진 많은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들 보다 딱 하루 더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요.
그 만큼 자신이 돌보지 못할 아이의 미래가 걱정스러운 부모님들.
다큐공감 <엄마와 클라리넷> 편에서는 자폐성 장애를 지닌 아들의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든 용감한 여덟명 엄마들의 분투기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시작한 음악.
8명의 엄마들은 자신이 죽은 후에도 아들들이 음악을 하며 행복하기를 기도하며, 치료를 위해 시작한 음악을 아들들의 직업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는데요.
청년 실업률 10% 시대, 성인이 된 아들이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직장을 갖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엄마들의 창업 도전기, 그리고 10년을 견뎌온 엄마들의 기적 같은 사랑.

절대음감에다 마치 기계처럼 정확하게 악보를 읽는 '서번트 증후군', 31살 성호.
엄마와 눈을 맞추지도 않는 29살 종현.
성호 씨와 종현 씨는 '드림위드 앙상블' 소속으로 발달장애를 지닌 다른 단원들과 함께 클라리넷을 연주하며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지도 못하고 사회성이 없는 이들이 과연 합주를 할 수 있을까?
발달장애인 아이들이 옆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눈을 맞추며 서로 화음을 맞춰 나가야 하는 '앙상블 연주' 를 가능하게 한 것은 고대인 선생님의 10여년간의 노고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한 곡을 익히기 위해 수천번 연습하고, 1년은 연습해야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아이들.
고대인 선생님은 이들과 함께 '직업연주자'가 되는 꿈을 꾸고 있다고 합니다.

아들들에게 직장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 협동조합' 을 설립한 8명의 엄마들.
복잡한 정관을 익히고, 연습실, 연주회 물색은 물론 발대식, 창업식까지 모두 엄마들이 직접 나섰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창단된 사회적 협동조합, 드림위드 앙상블.
오늘 방송에서는 지난 8월 열린 '2015 제주 국제 관악제' 무대에 오르기 위한 '드림위드 앙상블' 의 고군분투기와 엄마들의 창업 도전기, 그리고 클라리넷 연주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