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소비자리포트 103회, 홈쇼핑 20년의 명암, 홈쇼핑 업계의 갑질, PVC 코팅 실크벽지의 유해성,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TV/생활정보 프로그램 2015. 5. 22. 18:58
출처 : KBS1 똑똑한 소비자리포트
몇 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소셜커머스를 비롯해 지난해 이슈가 되었던 해외직구, 스마트폰 대중화와 더불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모바일 쇼핑.
90년대 초고속 인터넷 보급과 함께 등장한 인터넷 쇼핑.
그리고 1995년 8월 1일 포문을 열었던 TV 홈쇼핑.
2015년 5월 22일 똑똑한 소비자리포트에서는 TV 홈쇼핑 개국 20주년을 맞아 <유통 혁명 20년, 누구를 위한 홈쇼핑인가?>를 통해 TV 홈쇼핑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 유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안방에서 TV를 보며 전화 한 통으로 손쉽게 쇼핑할 수 있는 TV 홈쇼핑 시대.
속옷부터 간장게장, 보험까지 안파는 것 없다는 TV 홈쇼핑.
하지만 요즘 TV 홈쇼핑에 대한 잡음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죠?
며칠 전 뉴스를 통해 이슈가 되었던 TV 홈쇼핑 관광상품의 과대과장 광고.
끊임없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TV 홈쇼핑 보험 상품.
또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백수오 건강식품 역시 TV 홈쇼핑에서 판매된 양이 가장 많았고, 이 때문에 환불에 대한 불만 역시 가장 많았다고 하는데요.
저 역시 가끔 채널을 돌리다 TV 홈쇼핑 속 쇼호스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솔깃해서 주문하기도 하고, 또 턱도 없는 이야기라며 혼자 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브랜드 상품이라도 홈쇼핑 물건이 따로 출시되며, 시중 제품과 같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요즘들어선 홈쇼핑 상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거의 구매를 하지 않게 되었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도 저 처럼 홈쇼핑 상품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홈쇼핑에서 파는 상품을 믿을 수가 없다는 소비자가 출연한다고 합니다.
의류, 가전, 생활용품은 물론 유아용품까지 홈쇼핑에서 자주 구매했다는 소비자.
하지만 쇼호스트의 말과는 달리 품질이 떨어지는 불만족스러운 상품을 자주 받다보니 홈쇼핑 이용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2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무려 시장규모 14조원대 대형 유통시장으로 성장한 홈쇼핑.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 2013년 2년 동안 홈쇼핑 관련 피해 구제 상담 건수가 무려 43.1%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과 피해는 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해 약 144억이라는 사상 최고의 과징금 처벌을 받은 홈쇼핑 업계의 갑질 행태 등 홈쇼핑 20년의 명암에 대해 다루고 새롭게 등장하는 공영 TV 홈쇼핑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수수료 20% 대, 중소기업 제품과 농수산물만을 판매하는 공영 TV 홈쇼핑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데요.
다른 곳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되지 않고 처음 개국 목표대로 유지했으면 싶네요.
또 오늘 방송에서는 <실크 없는 실크벽지의 비밀>에 대해 다룬다고 합니다.
비싼 가격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리함으로 사랑받고 있는 실크벽지.
하지만 실크 벽지는 실크가 아닌 폴리염화비닐, 즉 PVC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가소제를 섞은 PVC, 폴리염화비닐을 종이 표면에 코팅해서 만드는 실크벽지.
그런데 이 PVC에서 피부접촉, 호흡기 흡입을 통해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 물질인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 TVOC, 톨루엔, 벤젠 등이 방출된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벽지에 PVC 코팅할 때에는 PVC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인체에 유해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쓰인다고 합니다.
내분비계 장애는 물론 성조숙증이나 무정자증, 심지어 발암 물질이기도 하다는 프탈레이트 가소제.
오늘 방송을 통해 실크벽지 교체 전후의 실내공기 측정은 물론 시판되고 있는 실크벽지의 가소제 검출 실험 등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PVC계 실크벽지의 진실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