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1 동행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보다 더 큰 슬픔은 없지 않을까..
흔히 스트레스를 지수화 했을 때 가장 높은 지수를 나타내는 것이 배우자의 사망이라고 하는데요.
5월 23일 KBS 동행 <삼부자의 행복 찾기>에서는 아내와 엄마를 잃은 40살 정승택 씨와 10살 정태신, 6살 정태환 삼부자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
5년 전, 둘째 태환이를 출산한 다음날 급성 폐색전증으로 갑작스레 죽음을 맞은 아내.
갑작스레 아내를 잃은 아빠 승택 씨는 두 아들을 돌보며 생활비를 벌기 위해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길거리 옷장사를 시작했고, 어느 날 갑자기 엄마를 잃은 첫째 태신이는 엄마 손이 한참 필요한 어린 나이에 동생을 돌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첫째 아들 태신이.
아빠 대신 동생을 잘 챙기다가도 동생 때문에 엄마를 잃었다는 생각에 동생에 대한 미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어마가 돌아가신 것만 생각하면 모든게 동생 탓인 것 같아서 동생을 때리고 싶다는 태신이..
하지만 엄마의 존재조차 느껴보지 못한 동생 태환이는 형 태신이를 유독 잘 따르며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런 태환이를 보며, 나중에라도 엄마가 자신을 낳고 돌아가셨다는 생각에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하게 될까봐 두려운 아빠.
더구나 지난 2월, 전기장판 과열에 의한 화재로 집까지 잃고 찜질방에서 지낸다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을 통해 삼부자의 위태로운 일상과 아픔을 간직한 형제의 이야기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