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195회, 효부 명자 씨와 무심한 남편의 한판 대결, 아내 없는 하루, 순창 고부 3대와 오지랖 남편, 휴먼다큐 사노라면

출처 :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휴먼다큐 사노라면 <순창 고부 3대와 오지랖 남편> 편에서는 시할머니,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부 며느리와 아내에게 무심한 남편의 한판 결투?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층층시하.. 한지붕 밑에 시할머니 98살 서고득, 시어머니 66살 김명남 두 분을 모시고 사는 효부 며느리 38살 방명자 씨.
며느리가 요즘 보기드문 효부라는 사실을 시할머니, 시어머니도 잘 알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단 한사람!
남편 40살 한재희 씨만은 전혀 모른다고 합니다.

5년 전, 시아버지 70살 한점동 님의 건강 악화로 인해 귀농을 결정한 부부.
당시 남편은 귀농하자고 조르며 아내에게 농사일은 절대 시키지 않겠노라 호언장담 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막상 귀농이 진행되자 시집살이와 함께 고추밭, 오디밭 농사일은 기본.
2년 전 오픈한 치킨집 배달 일까지 아내 명자 씨의 몫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욱 화가 나는 것은 남편 재희 씨는 아내 명자 씨의 모습이 한없이 부족해 보인다는 것인데요.
힘들다는 아내에게 "도대체 뭐가 힘드냐? 하는 일도 없으면서!" 라고 말한다는 남편.
그래서인지 형광등 좀 갈아달라는 아내의 말은 1년이 가까워지도록 들어주지 않고, 이웃집 부탁은 식사를 거르고도 달려가 해 준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시어머니와 아내를 비교한다는 남편.
때문에 눈코 뜰새 없는 하루를 보내며, 아파도 병원조차 가지 못하는 아내는 눈물이 날 정도라고 합니다.

도저히 이렇게는 안되겠다 생각한 아내.
시어머니와 함께 나들이를 떠나 버렸다고 하는데요.
얼떨결에 아내 없는 하루를 살게 된 남편.
치킨 주문 받으랴, 할머니 모시랴..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다 아이들까지 여기저기 어질러 놓는 모습을 보며, 남편은 그제서야 아내의 빈자리를 느낀다고 합니다.
아내가 없는 하루를 지내며 수난을 겪은 남편 재희 씨, 이제 아내를 이해해 줄 수 있을까요? 오늘 방송에서는 효부 명자 씨와 무심한 남편의 한판 대결, 그 결과를 공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