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스틱

 
 
 

출처: EBS 다문화 고부열전


EBS 다문화 고부열전 <한 며느리, 두 시어머니> 편에서는 전북 부안 두 시어머니와 16년 전 이곳으로 시집온 일본 며느리 41살 다마다 준코 씨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효자, 효부로 소문자자하다는 큰 아들과 일본 며느리, 다마다 준코.
갈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고부지간이지만 사실 며느리에게는 비밀스러운 바람이 하나 있다고 하는데요.
다름아니라 두 시어머니의 화해.


아들이 없으면 안된다는 과거 악습으로 자식이 없던 시어머니를 대신해 남편을 낳은 생모.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매일 물고 뜯던 두 어머니는 결국 따로 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해묵은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두 시어머니.
두분 모두 과거 악습의 피해자지만, 동시에 서로에게는 가해자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젊은 시절 채 크지도 못한 아들 둘을 먼저 보내야 했다는 시어머니.
이후 다시 아이를 갖지 못하자 대를 잇기 위해 다른 여자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감내해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어머니는 남편을 애지중지 길러주신 고마운 분이라고 하는데요.
반면, 지적장애로 인해 아이를 낳고도 남의 손에 아이를 맡겨야 했던 생모.
두 분은 몇 십년간 한집에서 살아야 했고, 시어머니는 지적장애로 인해 생모가 저지르는 사고를 감당해야 했다고 하는데요.
생모 역시 몇 십년간 하루가 멀다 하고 내뱉는 시어머니의 온갖 모진 말을 들어야 했던 처지.
결국 두 분 모두 과거 악습의 피해자이지만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덧내는 가해자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매일같이 물고 뜯던 두 시어머니 사이에서 며느리 역시 고통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두 분 처지 모두 가엽고, 이 상황이 안타깝지만 남편을 키워준 어머니와 낳아준 어머니 사이에서 누구의 편도 들지 못하다보니 며느리가 받는 고통 역시 적지 않다고 합니다.
두 분 시어머니의 화해가 소원이라는 며느리, 오늘 방송에서는 며느리의 고향,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로 고부가 함께 여행하며 시어머니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완고한 마음을 녹이도록 노력한다고 하네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네이버 애널리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