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1 동행
동행 <나는 엄마입니다> 편에서는 16개월 호빈, 생후 4개월 호야, 두 아들의 엄마 21살 한글 씨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4월, 말 한마디 없이 사라진 남편.
휴대폰과 옷 몇가지만 챙겨 나간 남편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가출신고도 하고 수소문도 해 봤지만, 행적을 알 수 없는 남편.
하지만 21살 어린 엄마, 한글 씨는 호빈, 호야 두 아들을 포기할 수 없어 겨우겨우 스스로를 추스리며 힘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의 가출 후 한글 씨가 의지 할 수 있는 유일한 곳, 친정.
친정에는 아빠 51살 범수 씨와 18살 다솔, 16살 아람, 두 동생이 있다고 하는데요.
학교에서 돌아온 두 동생에게 두 아들을 맡기고 편의점 일을 하며 생계를 꾸린다는 21살 엄마, 한글 씨.
친정 아버지 역시 프레스에 눌려 망가진 한 손으로 공사장에서 일하시다보니 살림이 넉넉치 않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혼 후 삼남매를 혼자 키워오신 친정 아버지는 한글 씨의 상처를 묵묵히 감싸주고 계신다고 합니다.
지난 1월,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은 큰 아들 호빈이.
상처가 깊어 화상 흉터가 쉽게 아물지 않아, 서울을 오가며 진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병원에서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호빈이. 하지만 엄마 한글 씨는 수술비 500만원 마련이 여의치 않다고 합니다.
두 아들을 데리고 다른 일을 찾기도 어려운 한글 씨. 하지만 한글 씨는 엄마로써 두 아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는데요. 오늘 방송을 통해 21살 엄마 한글 씨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