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BC 2015 휴먼다큐 사랑
2015년 5월 25일 10번째 휴먼다큐 사랑 4번째 이야기는 필리핀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민재 카라멜로의 사연을 담은 <헬로 대디> 라고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8년 전 필리핀 세부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9살 민재 카라멜로.
민재의 엄마, 30살 크리스틴.
12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가족을 부양했던 그녀는 어느날 한국인 남자친구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임신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친과의 장미빛 미래를 꿈꾸던 어느날.
임신 7개월이 되었을 때, 민재 아빠는 한국으로 떠나며 2년 뒤 오겠노라 약속했지만 전화 통화 중 갓 태어난 민재의 울음소리를 듣다 갑자기 전화를 끊어버린 후 민재가 9살이 된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조차 없다고 합니다.
수소문 끝에 그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지만 돌아온 것은 아이를 책임질 수 없다는 말.
그렇게 혼자 민재를 키우던 던 엄마 크리스틴.
지난 해 한 술집의 무허가 영업과 미성년자 고용 등의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후 지금까지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고 하는데요.
아빠와 엄마 모두 만날 수 없게 된 민재.
가족들은 차마 민재에게 아빠의 이야기를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아빠가 한국에서 일하며 돈을 벌고 있다고 슬픈 거짓말을 해 놓은 상태.
그런 민재에게는 세가지 소원이 있다고 합니다.
변호사가 되어 엄마를 돕는 것,
엄마가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오는 것,
그리고 한국에 있을 아빠를 단 한 번만이라도 만나는 것 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민재는 그 3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오늘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 에서는 아빠를 찾아 한국으로 온 민재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합니다.
민재와 같은 아이들을 흔히 코피노 Kopino 라고 하죠?
코피노란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의 혼혈을 뜻하는 단어로 Korean 과 Filipino (필리피노)의 합성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