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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1 다큐 공감


다큐 공감 <딸의 결혼식> 편에서는 곧 결혼을 앞둔 딸을 가진 '예비 친정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장으로써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아침 일찍 일을 나가 밤 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오신 우리네 아버지들.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30년 세월 사신 아버지들에게 딸은 어떤 의미일까?
오늘 방송에서는 겉으로 드러나게 표현하시지는 못했지만, 마음만은 그 누구보다 더 '딸 바보' 이신 예비 친정 아빠들의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합니다.


20년간 광주에서 고속버스 운전을 해 오신 59살 김용화 님.
새벽에 출근하는 고된 일이지만, 사랑스러운 두 딸만 생각하면 힘이 나셨다고 하는데요.
어느새 훌쩍 자란 둘째 딸이 시커먼 총각을 데려와 결혼하겠다고 합니다.
차려주는 밥도 겨우 먹고 다니는 철부지 딸이 시집을 간다니, 못내 서운한 아버지의 속도 모른고 예비신부 딸의 입가엔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다고 하네요.


새벽같이 일어나 밭으로 출근하는 57살 송재우 님.
경남 함안군 윤산 마을 이장이신 송재우 님에게도 사랑스러운 딸이 있다고 하는데요.
아버지를 닮아 무뚝뚝하지만 3년 전, 갑작스런 어머니의 사망으로 결혼 시기를 놓치고 이제야 시집을 보낸다고 합니다.
경상도 사나이라고 큰소리는 치지만, 친정 엄마 없이 결혼하는 딸의 모습에 가슴이 저려온다는 예비 친정 아버지.


자신을 쏙 빼닮은 딸이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아빠는 또 다른 삶의 의미를 얻은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딸이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아빠 품을 떠나겠다니, 아빠는 마치 자신의 인생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는데요.
그래도 그 누구보다 예쁜 신부, 내 딸.
예비 친정 아버지, 딸의 아빠는 일생일대 행진을 앞두고 만감이 교차한다고 하네요.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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